https://www.kyeongin.com/article/1742167
법원에 발목잡힌 수사… 영장 재청구 여부 고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 수사당국이 법원에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이 세 번째 기각됐다.
6일 시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경찰과 노동부, 검찰 등 3개 수사기관이 사고 수사를 위해 해당 공장 등을 대상으로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을 전날 기각했다.
앞서 수사팀은 지난달 19일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직후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어 판사의 지적사항을 보완해 지난달 말 다시 영장을 청구했으나 재차 기각됐다.
구체적인 기각 사유에 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기각 사유는 밝히기 어렵다”며 “영장 재청구 여부를 포함해 앞으로의 수사 방향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19일 오전 3시께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던 도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여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