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실제 살인사건의 용의자 두 명을 인터뷰한 기자가 만든 뮤지컬
6,023 24
2025.06.06 13:46
6,023 24

때는 1924년,


미국 시카고를 들썩이게 한 살인사건이 일어남


길에 세워진 자동차에 총살 당한 남성의 시체가 발견 되었기 때문에


XBbiOb


용의자는 남자의 애인이었던 벨바 게트너


경찰은 벨바의 집에서 피 묻은 셔츠와 총을 발견함 벨바는 총은 자신의 것이 맞으나, 너무 취한 상태였기때문에 기억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음


시카고는 이 ‘살인녀(Murderess)’의 등장에 열광을 함


시카고라는 도시 자체가 치안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시민들의 반응은 무뎠지만, 벨바는 쇼에서 댄서로 일하던 엄청난 미인이었기 때문에 언론들이 아주 관심을 가졌다고 함



JOxjpt


시카고 트리뷴 신문 기자였던 모린 달라스 왓킨스


모린은 당시 핫이슈의 인물이었던 벨바와 인터뷰할 기회를 가지게 됨 이때 모린은 ‘여성의 시각’으로 사건을 재구성하고 싶었다고 함


당시 언론들은 남자가 이별을 고해서 분노한 벨바가 죽인 것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었음


그런데 벨바는 모린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함


벨바 “어떤 여자도 남자를 죽일만큼 사랑하지도 않는다. 그럴 가치도 없다. 널린게 남자니까. 왜 그가 날 사랑할지 혹은 떠날지에 대해 신경써야 하나? 그저 술과 총 때문에 생긴 불상사였을 뿐이다.”


벨바는 당시 최고의 변호사를 고용했고, 변호사는 남성이 스스로 자살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변호했음



McGSBb


그리고 벨바는 무죄로 풀려남ㅋㅋㅋㅋㅋ

이 개쩌는 변호사의 이름은 윌리엄 스콧 스튜어트


그런데 공교롭게도 같은 해에 또 다른 아름다운 여성이 저지른 살인사건이 발생함



orqZsE


용의자는 벨루아 아난


벨루아는 유부녀였는데 외도를 하고 있었고, 외도남을 총으로 살해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음


벨루아는 처음에는 살인을 시인했지만 계속 진술을 바꿈


1.말다툼을 하다가 서로 동시에 총으로 손을 뻗었다.

2.그가 날 폭행하려고 했기에 정당방위였다

등등


벨루아의 남편은 벨루아를 끝까지 믿어주고 거금을 들여 변호사를 고용함



OnEYHo


벨루아의 오른쪽이 남편인 알버트 아난

왼쪽은 바로 변호사 윌리엄 스콧 스튜어트


누구냐고?


위에서 벨바를 풀려나게한 그 신들린 말빨의 변호사ㅋㅋㅋㅋ


그럼 어떻게 됐겠어

무죄로 풀려남ㅋㅋㅋㅋㅋ



JOxjpt


이 두 사건을 지켜본 모린 달라스 왓킨스는 매우 흥미를 가짐


단순히 언론의 흥미거리로 소비되고 마는 여성이 아니라, 진짜 언론을 가지고 놀 줄 아는, 이전에는 없던 여성들이었기 때문이었음 그래서 이 두 살인자들의 입장에서 연극 대본을 쓰기 시작함



Xkzkde



그게 바로 시카고


이 연극은 무성영화로도 만들어졌다가 뮤지컬로 개편되고 브로드웨이에서 전무후무한 히트를 함!


오페라의 유령 다음으로 롱런하고 있는 뮤지컬!


그리고 2002년에는 명작 오브 명작인 영화로 만들어짐




벨마 켈리(벨바 게트너)역에 캐서린 제타 존스


https://img.theqoo.net/xirkgK


난 안했어!


https://img.theqoo.net/qtiakd


설사 내가 했더라도,



https://img.theqoo.net/dUHlCZ


어떻게 내가 잘못됐다고 할 수 있지?




록시 하트(벨루아 아난)역에 르네 젤위거



https://img.theqoo.net/pVfBuG


살인이 예술이 아니라고?누가 그래?



빌리 플린(윌리엄 스콧 스튜어트)역에 리처드 기어



https://img.theqoo.net/TWwmiJ



여담으로 기자 모린 달라스 왓킨스는 끝까지 두 용의자가 유죄라고 확신했대


벨루아와 벨바는 무죄로 풀려나고 이혼, 재혼을 하면서 나름 평범하게 여생을 살았다고 합니다



https://img.theqoo.net/HxMFwL


ㅊㅊ ㅇㅅㅅㄷ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58 12.26 60,0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6,4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00,9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8,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23,9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4,6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8,6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7623 정치 [속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문제 계정, 한동훈 가족 명의와 동일” 11 15:52 404
2947622 유머 흑백 ㅅㅍ) 진돌 작가가 예상하는 흑백2 다음 화..jpg 8 15:50 1,498
2947621 유머 둘 중 더 도파민 터지는 상황은? 29 15:48 824
2947620 기사/뉴스 정리우♥윤지성 ‘천둥구름 비바람’ 터졌다, 中팬미팅 개최 4 15:48 1,050
2947619 이슈 무인 카메라에 잡힌 야생 백두산 호랑이 가족 6마리 14 15:48 927
2947618 이슈 뉴진스에서 방출된 다니엘한테 청구될 위약벌+손해배상액 45 15:48 2,404
2947617 기사/뉴스 베르나르 베르베르 원작 웹툰 '개미', 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서 공개 7 15:47 514
2947616 유머 유승준 노래 틀어줘 3 15:47 355
2947615 유머 교회다니기도 빡쎈 이유 3 15:46 743
2947614 이슈 중앙선 밟고 유턴한 경찰차가 하는 말 6 15:45 735
2947613 이슈 일본여성이 가장싫어하는 남자 취미 1위 7 15:44 1,884
2947612 기사/뉴스 서울 랜드마크 복합개발 움직임 본격화 반포고속터미널·용산·잠실운동장 ‘3대장’ 15:44 161
2947611 이슈 시키지도 않았는데 냅다 노래부터 하고 보는 인피니트 성규 엘 2 15:44 150
2947610 이슈 방탄소년단 뷔 생일 박서준 인스타 8 15:43 1,184
2947609 유머 SDGR 63 15:41 1,354
2947608 유머 손자 축복받았다고 자랑하는 부장님 말에 대충 맞장구 쳤다는 사람.JPG 48 15:40 4,149
2947607 유머 수험생들의 눈물로 지어진 으리으리한 건물...jpg (원덬포함) 6 15:39 2,000
2947606 기사/뉴스 성폭력 女피해자 '20세 이하'가 가장 많아...사상 최고치 13 15:38 868
2947605 이슈 "엄마(주인) 없다~" 했을 때 앵무새 반응 7 15:37 1,059
2947604 기사/뉴스 김동완, '런닝맨'서 만난 유재석 극찬 “진흙탕도 가장 먼저…촬영장 뻣뻣함 깨는 리더” 2 15:37 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