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수용자에게 얻어맞는 교도관 10년 새 4배 증가… 70%가 '건강 이상'
7,855 15
2025.06.06 13:37
7,855 15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0421180004478?did=NA

 

[제70회 현충일]
도주·화재·폭행... 교정 사고 2배 늘어
"교정 시설 늘려 교도관 처우 개선해야"

 

교도소 등 교정기관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최근 10년 새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정공무원의 경우 10명 중 7명꼴로 건강 이상에 시달리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안전한 교정 환경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2014년 837건이었던 교정 사고는 2018년 1,012건으로 1,000건을 넘어선 뒤 2023년 1,795건까지 치솟는 등 꾸준히 증가 추세다. 교정 사고는 도주, 도주 미수, 집행명령 위반, 병사, 자살, 화재, 폭행 등을 더한 수치다. 이 중 수용자에게 직원이 폭행당한 사건은 2014년 49건에서 2023년 190건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교도소와 구치소 등에 수감되는 인원수는 늘어난 반면 교정공무원 수는 상대적으로 부족해 이런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래픽=송정근 기자

 

교정공무원의 건강 이상 비율도 높다. 폐쇄된 공간에서 수용자와 24시간 밀착 근무하는 교대 시스템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교정공무원 일반건강진단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전체 교정공무원 중 건강 이상자가 71.7%나 됐다. 이후에도 △2018년 66.2% △2019년 71.5% △2020년 72.3% △2021년 80.6% 등 꾸준히 70%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률도 높은 편이다. 법무부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8년간 교정공무원 자살률을 집계해보니 평균 0.025%(10만 명당 25명)였다. 소방과 경찰 등 다른 제복 공무원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또한 법무부가 올해 2월 전국 54개 교정기관 교정공무원 5,60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실태 분석을 실시한 결과 전체의 19.6%(1,108명)가 '위험군'이었다. 이 가운데 2.8%는 '자살 시도를 해본 적 있다'고, 6.7%는 '자살을 계획해 본 적 있다'고 각각 응답했다. 일반 성인보다 각각 약 1.6배, 2.7배 높은 수치다.

위험한 업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사례도 적잖다. 1950년부터 2022년까지 수용자에 의한 피습, 수용자와의 다툼 중 사망, 호송차량 전복, 24시간 근무 체계에 따른 심장마비 혹은 뇌출혈 등 사유로 사망한 순직 교정공무원 수는 94명이다. 한 현직 교도관은 "3일을 주기로 야근과 비번, 일근(평상 근무)을 반복하는 3부제 교대 근무를 실시하는 교도소도 여전히 많다"며 완전 4부제(일근-야근-비번-휴무) 정착을 통한 근무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교정 시설을 확장해 교정공무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며 "이는 재소자 교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조언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온X더쿠] 피부 속 철벽보습 솔루션💦 오프온 리페어 바디로션 100명 체험단 모집 382 02.03 40,6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30,8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97,2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34,1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02,57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0,0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4,6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1,4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4,3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5,6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4,3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3433 이슈 3년전 오늘 첫방송 한, tvN 드라마 “청춘월담” 01:02 0
2983432 유머 경상도 사람들 특징: 여기서 아무도 화난 사람은 없음 01:02 15
2983431 정보 내 돈 주고 사기엔 비싸고 선물 받거나 선물 주기 좋은 커트러리 브랜드들 01:00 271
2983430 기사/뉴스 속초 설악산 빙벽 등반하던 20대 10m 아래로 추락 1 00:59 342
2983429 유머 박재범이 쓰는 수분크림 가격 33,900원 22 00:56 1,430
2983428 정치 핫게 간 이재명 구내식당 발언 검토가 아니라 할 것 같은 이유 10 00:55 441
2983427 이슈 최유정 인스타그램 업로드 2 00:50 503
2983426 기사/뉴스 근무복 입던 여직원 안은 60대…엉뚱한 CCTV 보고 풀어준 경찰 7 00:48 719
2983425 이슈 고1 여돌이 중1 귀여워하는 방법 4 00:47 659
2983424 이슈 젊은 사람들이 나이든 사람을 피하는 진짜 이유 11 00:44 1,835
2983423 이슈 윤남노와 손종원의 관계성 변화 7 00:44 1,186
2983422 유머 배달어플에 나타난 두바이 뇌절 메뉴 4 00:43 1,670
2983421 이슈 7년전 오늘 첫방송 한, tvN 드라마 “진심이 닿다” 6 00:41 269
2983420 이슈 방금 전 데드라인 앨범 트랙리스트 공개한 블랙핑크 11 00:40 1,139
2983419 유머 장사 못하는 미국인들 5 00:39 1,127
2983418 이슈 일본에서 탑인데 우리나라 취향으로도 좋아하는 한국팬들 많았던 일본 여가수 9 00:38 972
2983417 유머 두쫀쿠 한번도 안 먹어본 윤남노를 위해 플렉스한 김숙 6 00:37 2,013
2983416 유머 배우 변우민, 강기영 여자친구 의혹 25 00:34 3,788
2983415 유머 운전하면 다르게 보이는 것들 2 00:33 813
2983414 유머 입소문 타더니 100만회 달성한 “비주류초대석” 에피...ytb 21 00:33 1,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