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때까지 기자들은 아침에 기자실이란 곳으로 출근함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기자실은 이렇게 독서실처럼 생김

각 언론사별로 자리가 할당돼있는데

아무나 기자실에 들어올수 있는게 아님 이른바 메이저언론사가 아니면 출입할수 없는 폐쇄적 구조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회 기자실에는 아예 온라인매체는 발도 못 붙인다. 오래된 매체의 출입자라 해도 기자단에 등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매일 방문증을 끊어 출입하는 이들이 많다." (기자의 천국, 특혜의 밀실)

기자들은 기자실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고

휴식을 취하기도 하다가


점심시간이 되면 대기한 승합차에 오름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 이글 내용과 관계없음)
"낮 12시에 이르면 각 부처 건물 뒤편에는 승합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기자들이 하나둘 모여 승합차량에 오르면 그제서야 차량은 떠난다. 각 부처에서 기자단 소속 기자들의 식사를 ‘모시는’ 광경이다. 기자단 소속 기자들은 제 돈을 내고 점심을 먹는 일이 드물다." (기자의 천국, 특혜의 밀실)
그리고 일과후에는 식사를 겸한 술자리도 마련됨 역시 기자실 기자들은 돈을 안냄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 이글 내용과 관계없음)
기자실 기자들은 굳이 취재원을 따라다닐 필요가 없음 기자실에 앉아있으면 담당공무원이 와 친절하게 설명함

기업체로부터 해외여행 특혜가 주어지기도 하고
"지난해 4월 위기에 몰렸던 대우그룹이 현지시찰 명목으로 금감위 출입기자들 30여명에게 열흘간 유럽여행을 시켜준 일이 있다. 기자들 사이에 석연치 않다며 논란이 있었으나 결국 갈 사람은 갔다. 당시 유럽여행을 다녀왔던 한 기자는 “팀장격인 선배가 나서서 가자고 하고 남들도 다 가니, 찜찜했지만 그냥 얹혀 갔다”고 말한다." (기자의 천국, 특혜의 밀실)
때로는 기자쪽에서 먼저 접대를 요청하기도 함
"접대를 하는 지역경찰의 입장에서는 짜증나기 그지없는 노릇이다. 경북경찰청의 한 간부는 “지난 9월 서울 본청에서 ‘10월 초쯤 기자들하고 내려가니 골프장, 호텔 등을 준비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 대구경찰청 간부는 “(돈이) 부담은 되지만 경찰구조상 상급기관에서 지시가 내려오면 우리로서는 어쩔 수 없다. 결국 접대를 할 수밖에 없다”고 볼멘 소리를 했다." (기자의 천국, 특혜의 밀실)
이 기자단에게 잘못보이면 해당부처의 공무원이 기자실 출입을 금지당함
"지난해 5월 한 정부부처의 대변인은 한달 동안 기자실 출입을 금지당했다. 일요일에 두 언론사의 기자들과 점심을 하는 도중 정보를 흘리는 바람에 기자단의 카르텔 구조를 깼다는 것이 ‘죄목’이었다. 기관장까지 나서서 싹싹 빌고서야 출입정지가 풀리게 됐다. 임대료 한푼 안 내고 기관의 장소를 빌려쓰는 기자들이 기관의 소속자에게 출입을 하라 말아라 할 권리를 가진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기자의 천국, 특혜의 밀실)
이렇게 폐쇄적인 기자실 구조가 문제를 빚자 노무현 대통령은 기자실을 폐쇄하고 외국의 공식 브리핑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함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 이글 내용과 관계없음)
현재도 흔히보는 개방형 브리핑시스템이 노무현 대통령때 처음 도입됨

그러자 기자실 특권에 익숙해져 있던 기자들이 반발하기 시작함

기자실폐쇄로 전기가 끊어지자 거룩하게 촛불을 켜놓고 버티기도 하고

정부가 마련해준 브리핑룸에 안들어가겠다고 청사 복도에 버티고앉아 기사를 씀

적어도 이 문제에 관해서만큼은 진보보수 가릴것없이 모든언론이 일치단결해 노무현 대통령을 공격함
노무현 대통령은 언론개혁을 위해 기자실 폐쇄및 개방형 브리핑을 계속 유지했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하며 다시 기자실을 개방함 그리고 취재관행이 기존 기자실 중심으로 도로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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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천국, 특혜의 밀실 https://h21.hani.co.kr/arti/society/society/715.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