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한강과 임진강 같은 서해로 이어지는 하천에서 서식하며, 그 풍미로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반면, 독일에서는 약 100년 전 중국에서 배를 통해 유입된 참게가 엘베강, 라인강, 베저강 등 주요 하천에서 빠르게 번식하며 생태계 파괴와 경제적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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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없어서 못 먹는데 사료로?
독일 당국은 참게의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참게를 의약품 원료나 가축 사료로 가공하는 방안이 연구되고 있지만, 그 수가 워낙 많아 효과적인 통제는 어려운 실정이다.
참게는 유럽연합(EU)과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세계 100대 침입외래종으로 지정될 만큼 그 위협이 심각하다. 독일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살아있는 참게의 사육과 거래가 금지됐지만, 이미 퍼진 개체를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참게의 번식력과 적응력이 워낙 강해 완전한 박멸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입을 모은다. 일부 지역에서는 참게를 요리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독일인들은 민물 게를 식용으로 즐기는 데 익숙하지 않다. 문화적 차이로 인해 참게는 독일에서 요리 재료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이와 달리 한국에서는 참게가 전혀 다른 대접을 받고 있다. 한국의 하천, 특히 한강과 임진강, 섬진강에서 서식하는 참게는 예로부터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참게는 톡톡 터지는 알과 녹진한 내장, 쫄깃한 살점으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참게로 간장게장, 매운탕, 튀김 등을 만들어 먹는다. 특히 임진강과 한강 주변의 파주, 고양 지역에서는 참게 매운탕이 지역 명물로 자리 잡았다. 참게 매운탕은 민물고기와 함께 끓여 깊은 국물 맛을 내며, 수제비나 라면 사리를 추가해 먹으면 그 풍미가 더해진다.
하지만 참게는 몸집이 작아 살이 적고, 그만큼 귀한 대접을 받는다. 식당에서 참게 한 마리를 매운탕에 추가하려면 4000원에서 8000원 정도를 내야 한다. 자연산 참게는 시가로 거래될 정도로 값이 비싸며, 일부 식당에서는 중국산 참게를 수입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제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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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수출해줘!!!! 수출해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