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GNI 5012만원, 달러 환산 3만6745달러
4만달러 달성, 시기보다 내용 "구조개혁 통한 경제 활력 선행 중요"
1분기 성장률 잠정치 -0.2%…건설투자·민간소비 부진 뚜렷
바닥 찍은 내수, 2분기 개선…수출은 美 관세 영향 지켜봐야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처음으로 5000만원을 웃돌았다. 달러 환산 기준으론 3만6745달러로 2년째 일본을 앞지르며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 6위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실질 GNI는 전 분기 대비 0.1% 증가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0.2%로 속보치와 같았다.

1인당 GNI 3만6745달러…4만달러 달성, 실제 경제 활력 가져올 변화 선행 핵심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국민계정(잠정)'과 '2025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5012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6.1%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5000만원을 넘어섰다. 국제 비교를 위한 달러 환산 기준으로는 3만6745달러를 기록, 2023년 3만6195달러보다 1.5% 늘었다. 1인당 GNI는 한 해 동안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것으로, 국민 구매력과 생활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경제지표다. 다만 GNI는 가계뿐 아니라 기업과 정부가 번 돈까지 포함한 소득을 따지기 때문에 실제 국민 체감 소득과는 차이가 있다.
지난해 1인당 GNI는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 전년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다음이다. 전년에 이어 일본과 대만 수준을 뛰어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1인당 GNI는 2014년 처음 3만달러를 넘어선 후 10년간 3만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언제 4만달러 시대를 열지에 관심이 높으나, 4만달러 달성은 시기보다 내용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강창구 한은 경제통계2국 국민소득부장은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지속해서 하락하는 상황에서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구조 개혁 없이는 근본적인 경제 활력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내용 면에서 활기를 띠는 변화와 개선이 선행돼야 숫자도 의미를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분기 실질 GNI는 572조원으로 전 분기 571조4000억원 대비 0.1%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7% 늘었다.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무역 손실이 10조8000억원에서 13조원으로 확대됐음에도,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8조9000억원에서 13조원으로 늘며 실질 GDP 성장률(-0.2%)을 웃돌았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수출입 등까지 포함한 전반적 물가 수준이 반영된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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