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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에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유력
대통령실 정책실장 겸직 가능성 ‘솔솔’
與 “겸직하면 李정부 정책에 힘 실릴 것”
2017년 文정부와 달리 ‘자문’ 명칭 빠져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1호 행정명령 비상경제점검TF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대통령실사진기자단]](https://pimg.mk.co.kr/news/cms/202506/05/news-p.v1.20250604.67cf370311484a3aa104721832821e6d_P1.jpg)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초반부터 정책 드라이브를 건다. 인수위원회를 대체할 국정기획위원회를 이르면 12일에 출범시키기로 했다. 국정기획위는 정책·공약을 다시 한번 가다듬고 이재명정부 국정과제 청사진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5일 여권에 따르면 이재명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 국정기획위원회 출범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정 안팎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대신할 국정기획위원회를 서둘러 꾸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도 취임 직후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설치한 바 있다.
이재명정부 국정기획위원장으로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장은 친이재명계 정책통으로 성남시·경기도청뿐 아니라 민주당 정책·공약 밑그림을 그렸다. 이번 대선에서도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을 맡았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 원장이 국정기획위원장을 맡을 텐데 다음주 중·후반에는 국정기획위원회가 닻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구 명칭에서는 ‘자문(諮問)’이라는 표현을 빼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여권 관계자는 “처음부터 국정기획위원회 성격을 자문에만 국한할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고 귀띔했다.
국정기획위원회에는 대통령실·민주당 인사뿐 아니라 관료·전문가 그룹도 참여해 이재명정부 청사진을 함께 그릴 예정이다. 일각에선 이 원장이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겸직하면서 정책 설계·집행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문재인정부에서는 청와대 정책실장이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참여하다 보니 정책 설계·집행·평가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이 원장은 민주당 최고위원회에 꾸준히 참석해왔으며 정책·공약도 직접 만들었기 때문에 정책 이해도가 굉장히 높은 분”이라며 “국정기획위원장과 정책실장을 겸하면 이재명정부 정책에도 상당히 큰 힘이 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