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리박스쿨, 윤석열 취임 첫해부터 초등학교 접근 노렸다
9,788 41
2025.06.05 08:10
9,788 41
손효숙 “방과후 역사 교육, 우파맘 커뮤니티도 만들자”
뉴라이트 침투계획, 이듬해 윤석열 ‘늘봄학교’로 본격화


한겨레가 4일 입수한 2022년 8월26일 역사연구원의 7차 세미나(‘한국 근·현대 역사지식의 보급 실태와 개선 방향’) 자료를 살펴보면, 손 대표는 이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여해 △우파맘 카페나 전국역사교사모임 등 커뮤니티 활성화·양산되도록 지원 계획 수립 △젊고 ‘매력적인’ 교사 발굴을 위해 청년들을 정기적으로 선발해 이승만·박정희 전문가로 육성 △스마트폰 정보화 교육 실시(1인 미디어 한국사 블로그나 카페 운영토록 동기 부여) 등을 주장했다. 이를 위해 기업의 문화재단과 협력하거나 전문가 멘토링 등 후원 체계를 만들고 시민단체들이 연합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세미나를 주최한 역사연구원의 이사장은 뉴라이트전국연합 전 상임의장인 김진홍 목사다.


손 대표는 특히 세미나에서 ‘초등학생의 역사지식 습득 과정과 경로’를 분석하며 학교 방과후 한국사수업, 청소년문화센터 한국사코스 등을 거론했다. 학교 정규 교육과정이 아니더라도 방과후 수업 등을 통해 뉴라이트 역사관을 가르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면서 이승만과 박정희, 재벌 창업주를 찬양하는 ‘대한민국송’ 등 학생들을 상대로 한 교육 사례를 전했다.

손 대표의 계획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늘봄학교’를 매개로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는 이듬해부터 다른 우파 교육시민단체 관계자들과 ‘늘봄학교 필승을 위한 모임’을 결성했다. 이들은 첫 모임에서 “늘봄학교 진출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략과 방안 수립이 필요하다”, “교육부에 선제적으로 제안서를 내고 적극 설득해 시범 실시 예산 확보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눴다. 손 대표의 당시 활동을 알고 있었다는 현직 역사 교사는 한겨레에 “(세미나 때부터 손 대표는) 아이들과 접촉하기 위해 커뮤니티나 방송 쪽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했고, 관련 콘텐츠를 만들었던 것 같다. 그게 늘봄학교를 타고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사)역사연구원의 7차 세미나에서 소개한 ‘대한민국송’ 악보. 세미나 자료 갈무리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사)역사연구원의 7차 세미나에서 소개한 ‘대한민국송’ 악보. 세미나 자료 갈무리
2022년 역사연구원이 주재한 세미나에 참석한 교사들은 대부분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 소속이었다고 한다. 대한교조는 리박스쿨 협력단체이면서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교육정책 파트너였다. 리박스쿨과 김 전 후보와의 밀접한 관계는 여러 곳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8월 손 대표는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 전 후보를 적극 지지하는 언론 인터뷰를 하고 올해 4월 김 전 후보의 대선 출마를 공개 지지했다.

김 전 후보는 리박스쿨이 협력단체라고 밝힌 자유민주연구원의 고문직을 맡았다. 반공을 기치로 국가안보와 관련한 연구·교육을 맡고 있다는 자유민주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되는 ‘공직 진출 휴면 회원’으로는 신원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김진태 강원지사 등이 있다. 손 대표와 리박스쿨이 보수 단체와 정치권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폭넓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었던 셈이다.

https://naver.me/5eZAEsX7
목록 스크랩 (1)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167 00:05 20,9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71,9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95,5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61,3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28,91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4,0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1,0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7,7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1,7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6033 유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거장 직전(?) 감독이된 장항준. 진중한 창작자의 얼굴부터 웃음을 주는 명언까지, 장항준식 사고법을 모아봤습니다. 21:44 80
3006032 이슈 무례하다고 말 나오고 있는 일본 연예인 ㄷㄷ 1 21:44 567
3006031 이슈 2년전 오늘 발매된 포레스텔라 조민규 'Rcuerdos de Buenos Aires'(a.k.a 부추🪴) 21:44 7
3006030 유머 알고보면 흥미로운 왕사남 감다살 연출 (결말스포있음) 21:43 420
3006029 이슈 밥 안 먹는 여주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드라마 촬영하는 동안 물만 마셨다는 박민영 1 21:42 658
3006028 이슈 전세계적으로 대동단결중인 포켓몬스터 덕후들 근황 11 21:40 714
3006027 이슈 이 중 하나만 고를 수 있다면? 12 21:39 239
3006026 이슈 그난리통을 겪고도 또 본인확인으로 말나오는 JYP 50 21:36 2,220
3006025 이슈 하카요리에 진심인 한국 여배우와 아이돌 선배님이 대만에 오면 생기는 일🧑🏻‍🍳⛰️🏀 feat. 김하늘, 남우현 2 21:36 293
3006024 이슈 20살에 비혼 결심한 남자 13 21:36 2,154
3006023 이슈 태형이 아직 남아있다는 인도네시아 5 21:35 951
3006022 정치 와 2찍 우리 아버지 뉴이재명 됨 ㄷㄷㄷ 22 21:34 2,224
3006021 이슈 오늘 결혼한거 같다는 샤를 르클레르 7 21:34 1,523
3006020 이슈 새롭게 파묘된 박지훈 아역시절 New 영상..(feat. SBS) 9 21:34 535
3006019 이슈 @: 유지태가 악역 많이 했던 이유 걍 단순하고 솔직해서 마음에 듦 한 때 한국 멜로 영화 클래식이였던 사람이 이런말하니까하 4 21:34 1,208
3006018 이슈 🍭 Kissing You 커버한 투바투 3 21:33 302
3006017 이슈 택시기사님 앞에서 수학문제 풀었다는 아일릿 원희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21:32 1,283
3006016 기사/뉴스 가성비 갑 프라이팬 31 21:31 2,657
3006015 이슈 이강인 KT 갤럭시 S26 광고 8 21:30 421
3006014 이슈 장례지도사가 귀신을 안믿는 이유 9 21:30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