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에 합류한 인사는 우선 이재명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김현지 이재명 국회의원 보좌관, 김남준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부실장이다. 두 사람은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온 최측근 인사로 비서실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5·9 조기 대선 직후, 인수위 없이 시작된 문재인정부 청와대에 초대 춘추관장을 지낸 권혁기 전 이재명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이번 이재명정부의 청와대에도 첫날부터 합류했다. 권 전 실장은 의전비서관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의 입’이라고 불렸던 최성아 전 유엔사무총장 공보관도 대통령 비서실에 합류했다. 최 전 공보관은 지난 4월 이 대통령 선대위에 외신 대변인으로 합류,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파기환송 결정을 포함한 민감한 사안에 대해 신속한 외신 논평을 내는 등 활약을 해왔다.
언론인 출신으로는 중앙일보에서 탐사보도팀을 이끌었던 이규연 전 JTBC 대표가 대통령실에 합류했다. 동아일보 출신으로 경기도콘텐츠진흥원 본부장을 지낸 김상호 선대위 언론보좌관도 이날 이름을 올렸고, 12·3 비상계엄 당시 무장한 계엄군에 맞서며 화제가 됐던 안귀령 전 YTN 앵커도 대통령실에 합류했다.
이 전 대표는 홍보수석, 김상호 전 보좌관은 춘추관장 격인 대외협력비서관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앵커는 대통령실 부대변인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aver.me/F5aQ4q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