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계엄 본산' 지휘통제실서 軍 보고 받던 李 “방첩사는 없나요?”
12,010 8
2025.06.04 19:04
12,010 8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1372

 

이재명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지휘가 이뤄졌던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주요 지휘관들의 보고를 받다가 국군방첩사령부를 콕 집어 언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상회의(VTC)로 각군 본부와 사령부 등이 연결된 가운데 방첩사가 보이지 않자 그 이유를 물은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을 방문해 합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국방부

 

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용산 대통령실 바로 옆에 있는 국방부·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이동해 김명수 합참의장의 안내로 지하시설인 지휘통제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차관) 등 국방부·합참 주요 직위자가 함께 했고,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연합사 부사령관, 지상군작전사령관, 해병대사령관 등 일선의 주요 지휘관들은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김 의장의 작전대비태세 보고와 함께 화상으로 연결된 지휘관들을 한 명씩 소개 받았다. 그런데 소개가 끝나갈 무렵까지 방첩사가 나오지 않자 이 대통령은 “방첩사는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이에 군 관계자는 “방첩사는 작전부대가 아닌 국직부대(국방부 직할부대)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때도 참석 대상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특별한 언급 없이 다음 보고를 받았다. 또 결심지원실에 대한 설명도 덤덤히 들으며 지나쳤다고 한다. 결심지원실은 지난해 12월 국회 계엄 해제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박안수 당시 계엄사령관 등을 모아 회의를 한 장소다.

 

이후 이 대통령은 국방부 청사 3층 합참의장 접견실로 이동해 김 대행, 김 의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과 대화를 나누며 약 40분 동안 국방부·합참 청사에 머물렀다.

이 대통령이 방첩사에 관심을 보인 걸 두고 군 안팎에선 예사롭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계엄 사태에 연루된 방첩사에 대한 대대적 개혁을 염두에 두고 이 같은 언급이 나왔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민주당은 선거 운동 기간 계엄 사태에 연루된 방첩사를 비롯, 군 정보기관의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첫날부터 이례적으로 군 관련 행보에 나선 건 군의 사기 진작과 대비 태세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5월 10일 취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우 취임 1주일 후인 5월 17일 국방부를 처음 방문했고, 2022년 5월 10일 취임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20일 뒤인 5월 30일 국방부를 처음 찾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을 방문해 김명수 합참의장 등 군 지휘부로부터 군사대비태세 보고를 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국방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지휘통제실 방문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안보와 국방이 대한민국의 물리적 안전을 지키는 보루이기에 자기 자리에서 제 역할에 충성한 군에 대해 신뢰 회복과 우려 불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며 “군 통수권자로서 제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하는 군의 명예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 의장과 통화에서도 “비상계엄 사태 때 군 장병이 국민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부당한 명령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큰 혼란에 빠지지 않았던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488 05.04 41,6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38,6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4,4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3,8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46,5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4,5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5,7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1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1396 이슈 유미의 세포들 시즌3 7화 비하인드 메이킹 15:07 25
3061395 유머 육아 난이도가 극하일것같은 포레스텔라 고우림 15:06 116
3061394 이슈 북중미 월드컵 JTBC vs KBS 해설진 라인업 3 15:05 172
3061393 이슈 홍대 홈캠 과외 성희롱 가해자가 피해자 어머니에 대한 악의적사실 유포로 2차가해함 11 15:03 789
3061392 이슈 마이클 잭슨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는 배우 밥 포시의 재즈 댄스 4 15:03 174
3061391 이슈 엑디즈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 2026 Summer Special <The Xcape> @인스파이어 아레나 15:02 80
3061390 이슈 코스피 7500을 눈앞에 둔 역사적 순간에도 10 15:01 1,116
3061389 이슈 하이닉스:ㅂㅅㅋㅋㅋㅋ 9 15:01 1,371
3061388 이슈 목동에 들어온다는 이름이 특이한 오피스텔 30 14:58 2,177
3061387 정치 [속보] 이재명 정부, 디지털성범죄물 신속차단하는 통합기구 출범 29 14:57 860
3061386 기사/뉴스 비키니 입고 작품 속으로…스위스 미술관 “수영복이면 공짜” 1 14:56 713
3061385 이슈 뭐야 너 뉘기야???? 나 왜 쓰다듬어??????? 6 14:55 1,183
3061384 이슈 술 취해서 안경 잃어버린 적 있다는 최강록.jpg 2 14:55 968
3061383 이슈 데이식스 영케이, 당나귀 이어 강아지 탈 썼다…스스로 만드는 포트폴리오 14:52 347
3061382 이슈 오늘자 꿈빛 파티시엘 제대로 빙의했다는 남돌 역조공 클라스.....jpg 3 14:51 831
3061381 이슈 어린이날 야구선수 강백호 미담 13 14:50 1,075
3061380 유머 신라시대에 목이 잘린 이차돈의 피가 하얀피였던건 1형 당뇨병을 앓아서 일거란 토론중인 오타쿠들 41 14:49 3,323
3061379 유머 허니콤보 26000원.shorts 2 14:49 933
3061378 유머 한국 프로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은 전설의 관중근 열사의 토토 히로부미 기습 사건 16 14:48 977
3061377 이슈 투어스 널 따라가 챌린지✨️ with 권정열고영배 14:48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