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0409200005805?did=NA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대통령 당선 축하"
TK신공항, 미래신산업, 취수원 이전 등 지원 부탁
대구시,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해 새 정부와 협력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4일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국민대통합의 리더십과 대구의 현안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김 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제21대 대통령 당선을 250만 대구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정치·경제·외교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정의 안정을 되찾고 대외적인 불확실성을 해소하여, 다시금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대통합의 리더십으로 국민 모두가 일상을 회복하고 희망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 권한대행은 "대구를 포함한 비수도권은 자본·교육·일자리 등의 수도권 집중으로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 가속돼 지속 가능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지방이 자립 기반을 마련해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새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의 현안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그는 "TK신공항은 영남을 넘어 국토 남부 전체의 균형 발전을 이끌 신성장 동력이자 국가안보를 책임질 공항"이라며 "2030년 적기 개항을 위해 국가의 재정 보조와 지원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또 신공항 연결 교통망 구축, 후적지·배후지 개발, 달빛철도 건설 및 TK행정통합에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희망했다.
김 권한대행은 "대구의 산업 구조를 AI·로봇·미래모빌리티등 미래신산업으로 개편하기 위한 인공지능 전환(AX) 혁신거점 조성, AI·첨단 로봇 융합밸리 조성 등에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취수원 이전과 신성장 거점 마련을 위한 도심 군부대 이전 등 숙원 사업 해결에도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구시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 정부의 성공을 응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