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새벽 여의도 국회 앞에서 사실상 당선 인사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국회 앞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 제게 기대하고 맡긴 사명을 잊지 않고 한 치의 어긋남 없이 반드시 이행하겠다. 작년 12월3일 내란의 밤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풍찬노숙하면서 간절히 바랐던 것, 이 나라가 평범한 시민들의 나라라는 사실, 대통령이 행사하는 모든 권력은 모두 국민으로부터 온 것이고, 그 권력은 대통령의 사적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해 온전하게 쓰여야 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했다. 이제 6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서야 비로소 그들을 파면하고 이 나라의 주인이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여러분 스스로 투표로서 증명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내란 세력을 확실히 극복하고 다시는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는 군사 쿠데타는 없게 하는 일,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주공화정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주권자들이 존중받고, 증오와 혐오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것, 반드시 그 사명에 따라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고 했다. 이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하겠다. 당선자로 확정되는 순간부터 고통스러운 삶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확실하게 회복시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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