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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구로구 선거캠프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6/03/news-p.v1.20250603.b96731628edc4f4ba712f3a62a7b090d_P1.jpg)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3일 “노동자·농민·여성·자영업자·성소수자·장애인·이주노동자· 그리고 기후정의. 우리가 대변해야 할 존재들과 다시 시작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가 발표된 후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힘차게 가겠다”며 “걸어온 길 그대로 올곧게 가겠다”고 적었다.
권 후보는 “권영국과 민주노동당에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배제된 존재들, 밀려나는 삶들, 불리지 못하는 정체성,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과 함께 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권 후보는 고공 크레인 노동자들을 찾는 것으로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 투표일인 이날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작업 중 사망한 노동자 고(故) 김충현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일각에서는 원외 군소 진보정당이라는 한계와 짧은 조기 대선 국면에서도 후보자 토론회 등에서 선명한 목소리로 분투, 존재감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이날 오후 8시에 발표한 출구 조사 결과 권 후보는 1.3%를 기록했다.
이번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