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핫게글처럼 일본은 우리나라랑 다르게
기표용구(도장)으로 후보를 선택하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 수기로 작성하는 형식임!
일단 왜 21세기에 이런 방식을 고수하는 지 알아보자
1.
전통과 신중함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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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은 “투표라는 신성한 행위에 본인이 선택한 사람을 한 획 한 획 정성 들여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손글씨 투표가 유권자의 신중한 선택을 유도한다고 설명

신...성?
2.
투표용지 준비의 실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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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후보자 등록이 투표일 2주 전쯤에야 확정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모든 후보 이름을 인쇄해 투표용지를 미리 준비하기가 어렵다는 현실적 이유 존재. 손글씨 방식은 후보 수가 많아도 투표용지 크기를 작게 유지 가능
이건 아주 조금 납득 가능함
후보 등록 마감일로부터 선거일까지의 기간이 짧아
후보 이름을 모두 인쇄 하는 것이 힘들다....하

하...
3.
부정 방지 및 투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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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투표는 조작 가능성이 낮고, 개표 과정도 주민에게 공개되어 부정 선거 우려가 적다는 인식
자! 그럼 여기서 문제!

만약 후보 중에
xxxx 마코토
yyyy 마코토
zzzz 마코토
이렇게 마코토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세 명이고
투표 용지에는 '마코토'라고 적었을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정답은 제일 마지막에
4.
기술적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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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손글씨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분류기(스캐너)를 도입해 개표 효율 향상
애초에 기표용구로 찍으면 되잖아!!!
여튼 이런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수기 투표 형태를 유지 하고 있음
특징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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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이나 검은 필기구로만 작성해야 하며, 틀리면 지우고 다시 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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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잘못 쓰거나 애매하게 쓰면 무효표가 되거나 표가 나뉘는 등, 실수에 따른 불이익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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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방선거에서는 조례를 통해 기표용구(도장) 방식도 가능, 전국적으로는 손글씨 방식이 표준
웬만한 일본 선거는 다 수기 투표라는 것임
연필이나 검은 필기구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는 어떻게 될까?
회색 볼펜이라면? -> 무효표가 될 지 유효표가 될지의 판단은 선관위에 달렸음
자 그러면 3번 정답에 대해 알아보자
아마 정답을 맞춘 사람은 없을거임
왜냐!
이름을 풀로 적은 확실한 득표수를 봐야함
xxxx 마코토 => 100표
yyyy 마코토 => 200표
zzzz 마코토 => 700표
위와 같이 득표 했으면
1:2:7이잖아?
이 상황에 '마코토'만 적은 표가 총 90표라고 치면
이 표를 저 '확실한 득표'수에 따라 나눠줌
9표, 18표, 63표
이렇게
그래서 일본은 개표 결과
423.25 <- 이런식의 소수점이 나오는게 가능함
물론 여기엔 선관위의 유권해석이 개입함

말을 말자
혹시 문제 맞춘 사람있니?

여기서 놀랄만한 점!
이름 잘못 썼거나, 필기구 잘못 쓰면 무효표 된댔잖아? (물론 안 될 수도 있음)
하지만 별명으로 썼는데 유효표 된 사례도 있음...ㅋㅋ

획 틀린 것보다 별명이 더 낫다는게 이해 안 가지만
그 사람을 투표하려 했다는 게 확실하고 치면 인정해 준대
(선관위의 유.권.해.석)
출처 :
https://www.khan.co.kr/article/202110251523001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007182566Y
https://www.yna.co.kr/view/AKR20211028155800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