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온천 갔다가 큰일 날 뻔”… 일본 현지 ‘발칵’ 온천 관광객들 ‘분통’
8,673 14
2025.06.03 17:44
8,673 14

DyJCDO
사진출처=요도에 유메 온천 홈페이지
 

일본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온천 세균 검출 사건이 여행객들 사이에 불안감을 일으키고 있다. 온천수를 통해 감염되는 폐렴성 질환의 원인균이 기준치 수백 배 넘게 검출되면서 해당 시설은 즉각 문을 닫았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의 ‘요도에 유메 온천’이다. 이 온천은 요나고시가 소유하고, 민간 운영사 ‘하쿠호’가 위탁 운영 중인 시설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자주 찾던 곳이다.

 

그러나 최근 수질 검사 결과 레지오넬라균이 기준치의 최대 620배까지 검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4월 26일, 이 온천을 이용한 한 사람이 레지오넬라증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이를 계기로 현 당국이 수질 검사를 벌였고, 5월 13일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발견돼 온천은 즉시 임시 영업 중단에 들어갔다.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여탕 거품탕에서는 기준치의 620배, 남탕은 270배, 실내 여탕은 150배에 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각각 검출됐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3명이 감염되어 입원 치료 중이며, 두통, 발열, 구토 등 이상 증상을 호소한 사람도 무려 47명에 달한다. 다만 이들 중 실제 감염과의 인과관계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레지오넬라균은 물 속에서 증식하며, 주로 비말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전염된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에게는 폐렴으로 악화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균이다.

이번 사태에 대해 온천 운영사인 하쿠호 측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였다.

야스후쿠 쿠미코 대표는 “온천을 이용한 고객과 지역 주민들께 불안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세균 검출과 관련된 인과관계가 밝혀진다면 책임지고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운영사는 사고 원인으로 온수를 공급하는 배관의 세척 불량, 타일 틈새의 부식 등을 지목했다. 현재 해당 배관은 사용이 중단된 상태이며, 설비 전체에 대한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요나고시와 운영사는 영업 재개 시점도 확정하지 않고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은 일본에서 처음 벌어진 사례가 아니다. 2023년 후쿠오카의 한 전통 료칸에서도 기준치 3700배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공공 온수 교체 주기 조작과 위생관리 부실 문제가 드러난 바 있다.

온천은 일본 여행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관광 명소라고 해서 위생까지 믿어도 되는가”라는 물음을 다시 던지고 있다.

현지 언론도 강하게 반응하고 있다. 공영방송 NHK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일회성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관리 체계와 감시 시스템에 대한 의문을 남긴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레지오넬라균이 따뜻한 물과 습한 환경에서 활발히 증식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청소와 필터 점검이 필수라고 지적한다.

무엇보다 공공 시설에서 위생 점검을 형식적으로 넘기면 위험은 곧바로 이용객에게 전가된다는 점이 이번 사건에서 다시 드러났다.

온천을 찾아 떠나는 힐링 여행, 그 끝이 병원이어서는 안 된다. 일본 현지의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이유다

 

https://www.balpumnews.com/travel/japan-onsen-bacteria-scandal-legionella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워글래스 X 더쿠✨ 6초에 1개씩 판매되는 육각형 컨실러 '배니쉬 에어브러쉬 컨실러' 체험 이벤트 355 00:05 4,54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41,6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61,1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6,4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54,27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1,7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5,6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8,9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1,4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6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508 이슈 [유미의세포들] 외길장군세포 : 주먹만 한 얼굴! 눈처럼 하얀 피부의 소유자이시며! 1 10:01 236
3059507 정보 네이버페이5원 왔숑 4 10:00 235
3059506 기사/뉴스 [단독] 병원 업무폰 훔친 60대 구속…환자 사진 보며 음란행위 1 10:00 216
3059505 이슈 현재까지 공개된 디즈니+ <무빙 시즌2> 캐스팅 라인업...jpg 4 10:00 491
3059504 기사/뉴스 롯데칠성음료, '핫식스 글로우' 2종 선봬…"식물 유래 카페인 활용" 09:58 73
3059503 이슈 일본에서 배포하는 붉은사슴뿔버섯 안내문 1 09:58 554
3059502 기사/뉴스 침대에 8시간 미만 머물면 심근경색-뇌경색 위험 2배 1 09:58 302
3059501 기사/뉴스 삼성전자, 중국 가전 사업 철수 공식화…일부 생산 체계는 유지 1 09:56 254
3059500 기사/뉴스 카카오, 매출 1조9421억·영업익 2114억원…역대 1분기 중 최대 12 09:50 563
3059499 기사/뉴스 쥬얼리 '불화' 없었던 이유? “숙소 생활 안해서, 같이 살았으면 아작났다"(개과천선서인영) 4 09:48 949
3059498 기사/뉴스 카페 들이받고 “화장실 가요”…시민들에 딱 걸렸다 3 09:46 1,136
3059497 기사/뉴스 ‘대군부인’ 아이유♥변우석, 계약결혼 넘어 진짜 사랑…설렘 폭발 1 09:46 612
3059496 기사/뉴스 [속보] 돈 문제로 말다툼하다 배우자 살해한 70대 체포 2 09:44 607
3059495 기사/뉴스 주식투자도 조기교육시대!…6단계 자녀 주식 교육법 2 09:43 558
3059494 유머 세상에서 가장 쉬웠다는 유기견 누렁이 포획 46 09:43 3,554
3059493 이슈 인류 차원의 최악의 관찰 2 09:42 615
3059492 기사/뉴스 “나 빼고 다 벌었다” “지금이라도 빚투”… 포모 짓눌린 개미들 11 09:40 1,267
3059491 이슈 여자들아 어쩌구저쩌구 조심 7 09:40 1,451
3059490 기사/뉴스 너도나도 “주식”… 퇴직자들 노후자금 넣고, 손주는 ETF 샀다 09:39 669
3059489 유머 깝치지 말아라를 충청도식으로 매너있게 말해보자 25 09:39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