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8/0000109120?sid=100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충북 옥천의 최고령 유권자인 121세 할머니가 3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충북 옥천 청산면다목적회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이용금(121·여) 씨가 투표했다. 딸의 부축을 받아 투표소에 도착한 이 씨는 “생전 마지막 대통령 선거가 될 수도 있어 투표에 참여했다”며 “훌륭한 사람이 대통령으로 뽑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씨는 주민등록상 1904년생으로 서류 착오로 10살 가량 부풀려졌지만 100살은 넘은 것으로 추정한다. 이 씨의 딸 설윤자(75) 씨는 “일제강점기때 어머니 호적이 잘못 등재됐지만, 정정하지 못하고 사셨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