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11일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한 이후 영화 관람이나 산책하는 등 외부 활동을 해 왔지만, 김 여사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53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 언제 받을 것이냐, 왜 불응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웃음만 짓고는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이어 "사전투표가 부정선거라고 생각하느냐", "이번 선거도 부정선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탄핵 때문에 이번 대선이 치러졌는데 국민께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 여사는 "샤넬 백과 그라프사 목걸이를 안 받았다는 입장이 그대로인가"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약간 숙인 채로 아무 말 없이 지나쳤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취재진을 뒤로한 채 정문을 나가자마자 경호 차를 타고 곧바로 현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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