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행평가 좀 없앴으면"…우리도 `모의투표`로 민주시민 될래요
10,206 2
2025.06.03 16:28
10,206 2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269766642198112&mediaCodeNo=257&OutLnkChk=Y

 

YMCA, 전국 약 40곳 청소년 모의투표 진행
청소년들의 참여 민주주의 교육 취지
학생들 "편 가르지 않는 대통령이 당선 됐으면"

 

“수행평가 없애는 법 좀 만들어 주세요.”

제 21대 대통령을 뽑는 본 투표일, 한 길거리에 투표소가 차려졌다. 투표권이 없는 학생들이 자신의 투표권을 미리 행사해 보는 ‘모의 투표소’다. 하지만 모의투표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고민은 실제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 못지않았다. 학생들은 사교육을 줄여달라는 현실적인 고민부터 ‘안전한 나라,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성숙한 바람을 드러냈다.

 

 

“기표소 내 사진 안돼요”…실제보다 진지한 모의투표소

한국 YMCA 전국연맹은 3일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모의투표운동’을 진행했다. 전국 YMCA 본부 약 40곳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모의투표는 단순한 선거 체험이 아니라, 청소년이 스스로 정치와 민주주의를 배우고 실천하는 참여 민주주의 교육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실제 경기 수원시 영통동 구름광장에 만들어진 모의 투표소는 실제 투표소와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선거관리위원’ 명찰을 찬 청소년 봉사자들은 기표소를 능숙하게 만들기 시작했고 투표 시작 시각인 오후 1시엔 유권자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청소년증이나 학생증 등으로 신원을 증명한 학생들은 기표용지를 받아 기표소로 들어갔다. 선관위원들은 “무효표가 되지 않게 꼭 한 명의 후보에게만 도장을 찍어달라. 기표소 내에서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고 재차 공지했다. 자원봉사에 나선 현유민(14)양은 “이번 행사에 선거관리인으로 참여하면서 책임감을 느꼈다”며 “정치와 선거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투표가 시작된자 인근 학원가 청소년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처음엔 생소하게 이를 바라보던 이들도 투표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30명 가량의 학생들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수원 YMCA 관계자는 “이번 모의투표를 통해 청소년들이 민주주의 현장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아직 교육현장에서 민주주의 교육이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교육감 선거만이라도 16세부터 투표권이 있는 사회가 되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했다.

 

 

“사회를 평화롭고, 안전하게 만드는 대통령 있었으면”
 

 

모의투표를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후보에게 투표하고 나온 학생들의 바람은 소박했지만 뜻은 깊었다. 첫 투표자였던 이하진(12)양은 “아침에 엄마가 투표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투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며 “국민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대통령이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모(14)양은 “수행평가를 없애는 법안이 시행됐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보였고 조모(13)양은 “사람들 편 가르지 않는 착한 대통령이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많은 아이들이 안전한 나라, 평화로운 나라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김모(10)양은 “사회를 자유롭고 평화롭게 만드는 대통령이 뽑혔으면 좋겠다”고 했고 김모(14)군은 “안전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국민들이 대통령 때문에 불안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손모(14)군은 “학교에 낡거나 수리가 필요한 체육시설이 많은데 새로운 대통령이 이를 확충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엿보이는 학생들도 많았다. 임모(17)군은 “과도한 사교육 쏠림을 없애 줬으면 좋겠다”며 “공부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성을 추구하는 교육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친구인 김모(17)군은 “극심한 좌우갈등이 해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표를 옆에서 지켜본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민주주의를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모(42)씨는 “청소년 선거 체험 행사를 한다기에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며 “최근 선거 벽보를 보고 궁금해 하는 것이 많았는데 이번 행사로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이모(43)씨도 “이런 행사가 있으니 민주주의와 선거에 대해 조금 더 쉽게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463 01.01 44,6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84,98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34,2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8,0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53,2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19,8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2,6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6,1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8,03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4,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1520 기사/뉴스 [단독] '택근브이' 이택근 해설위원, SBS 떠나 티빙 간다...정상급 해설자의 OTT 이적 11:24 46
2951519 이슈 인생 최악의 통증 뭐였니... 15 11:22 380
2951518 유머 감히 한국인을 도발한 외국인(유머) 4 11:20 486
2951517 유머 드디어 미쳐버린 에펨코리아 근황 15 11:18 2,308
2951516 기사/뉴스 남보라, 자폐성 발달장애 남동생 공개…“걱정 많이 했지만 이젠 좋아져” (위라클) 1 11:18 1,220
2951515 유머 공항 탐지견 은퇴식 서프라이즈 2 11:17 494
2951514 이슈 나는 트위터 헤비유저이고 아내는 인스타 헤비유저인데 같은 사안에 대해 얻는 정보가 너무나 다르다. 17 11:15 1,250
2951513 유머 존박 : 나는 대학다닐 때 봉사활동도 하고... / 딘딘 : 그거 free meal 주는거져? 그거 우리 동네에 왔었엌ㅋㅋㅋㅋㅋ 19 11:14 1,914
2951512 이슈 다음 중 넙치는? 2 11:13 105
2951511 이슈 조선시대 교육열도 무시무시했다 5 11:13 392
2951510 기사/뉴스 [속보] “라이터로 불질러”… 광주 아파트 화재 80명 긴급대피·3명 병원 이송 4 11:12 1,051
2951509 팁/유용/추천 kb pay 퀴즈 2 11:12 194
2951508 이슈 흑백요리사 보는사람들 중에 은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실 중 하나 (노스포) 46 11:10 3,174
2951507 기사/뉴스 [단독] "총기 휴대말라" 육군 모사단, 위병소 경계근무 지침 논란 13 11:07 677
2951506 이슈 백두산 국경 CCTV에 찍힌 호랑이 근황 22 11:05 2,375
2951505 이슈 트와이스 쯔위와 CLC 엘키의 샤넬 챌린지 3 11:03 643
2951504 정보 2025년 글로벌 서브컬쳐 게임 매출 top10 6 11:03 608
2951503 유머 라부부 너무 싫어하지마.. 14 11:02 2,239
2951502 유머 워너원 재결합 소식과 함께 소소하게 얘기 나오고 있는 컨텐츠 추천(학원물 유니버스) 11 11:01 1,454
2951501 이슈 어릴 땐 신데렐라 이야기를 들으면 굉장히 불가능한 수준의 신분상승이구나 했지. 19 10:59 3,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