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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방시혁, 개미 속여 '은밀한 계약'? 검찰, 경찰, 금감원까지 수사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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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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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개미 속여 \'은밀한 계약\'? 검찰, 경찰, 금감원까지 수사 촉각



■ 오소영 : 네 일단 검찰 그리고 경찰 그리고 금감원까지 하이브를 타깃으로 하고 수사를 시작을 했습니다. 크게 두 가지 사건이 있는데요. 하나는 방시혁 의장이 4천억 원대 사기 거래 혐의에 휘말렸습니다. 그래서 금융감독원이 지금 조사에 착수했고 경찰도 압수수색한다고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다른 거는 지금은 하이브에서 퇴사한 직원인데 그 직원이 예전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하이브 예전 사명인데요. 여기가 와이지 플러스에 투자한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 2억 원 이상의 이득을 챙긴 혐의입니다. 이래서 이것도 검찰이 압수수색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주에 굉장히 많이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오늘은 조금 나아졌어요.

◆ 조태현 : 나아졌나요? 하이브도 바람 잘 날이 없는 회사 같아요. 방시혁 의장을 둘러싼 오너리스크 이런 것도 계속 나오고요. 작년이었나요? 올해 초였나요? 그 이상한 사진까지 찍혀가고 괜히 입방아에 오르기도 하고 아무튼 그런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이건 무슨 말입니까?

■ 오소영 : 네 방시혁 회장이 받고 있는 이 혐의는 그 주식과 같은 그런 금융 투자 상품을 사고 팔 때 고의로 투자자를 속이고 시장을 왜곡하는 그런 불공정 거래 행위에 붙이는 혐의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이걸로 인해서 이익을 50억 원 이상 얻게 되면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가중 처벌에 처하게 돼 있는데요. 방시혁 의장도 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하이브 상장 과정을 살펴봐야 될 것 같은데 이 상장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이 계속 상장을 언제 할 거냐 상장 준비를 해야 된다라는 그런 요청을 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방시혁 의장은 그때마다 기업 현재의 기업 가치로는 상정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았고요. 그래서 이 말을 믿고 기존 투자자들이 사모펀드들한테 주식 지분을 넘기게 됩니다. 그런데 이 사이에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랑 그 사모펀드들 사이에 이익 공유 계약이라는 걸 체결하게 되는데요. 이 계약 조건 그 내용을 보게 되면 일정 기간 내에 상장에 성공하면 그 사모펀드가 거둔 그 투자 이익의 약 30%를 방 회장에게 넘겨준다. 그리고 만약에 실패하면 방 회장이 그 사모펀드의 주식을 다시 되사 준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하이브는 상장에 성공을 했고요. 그때 당시에 떡상을 해 가지고 굉장히 많이 화제가 됐었는데요. 그래서 그 결과 결국 사모펀드 회사들은 막대한 수익을 얻게 됩니다. 그래서 4천억 원 이상을 현금화했고 방 회장도 당연히 거기에 30%에 해당하는 이익을 받아서 4천억 원에 달하는 돈을 받은 것으로 지금 추정이 되고 있어요.

◆ 조태현 : 그러면 사모펀드 방 의장은 떼돈을 벌었지만 기존에 갖고 있던 사람들은 완전히 엄청나게 손해를 본 거 아니에요?

■ 오소영 : 네 거기에다가 사모펀드들이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하면서 주가가 떡상을 했던 그런 주가가 급락을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도 주주들도 피해를 봤는데 왜 이거를 상장 과정에서 공개를 하지 않았느냐 그리고 기존 주주들한테 어떻게 보면 투자 이익을 회수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빼앗은 게 아니냐 이런 지금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 조태현 : 하이브 주가가 상장 직후에 42만 원까지 갔었는데 지금은 어찌 됐건 한 27만 원 아래니까 굉장히 화딱지가 날 만한 그런 상황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그 언아웃 조항이라는 것도 조금 생소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런데 이거 자체가 이례적이다라는 평가도 나오는 것 같아요. 이거는 왜 그런 겁니까? 

■ 오소영 : 아까 설명드렸던 그 이익 공유 계약을 지금 언아웃 조항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주로 인수합병에서 넣는 조항입니다. 그러니까 기업들이 기업을 살 때 좀 더 저렴하게 하고 싶어서 저렴한 가격을 지불을 하고 대신에 이후에 영업이라든가 매출의 특정 목표치를 설정한 다음에 그걸 달성하게 되면 그 추가 금액을 주는 이 조항을 언아웃 조항이라고 하고요. 그래서 국내 게임사 대표적인 크래프톤이 언아웃 조항을 이용을 해서 많이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래서 국내 게임 개발사인 오만 랩 인수할 때도 이 언아웃 조항을 넣았었는데요. 근데 방 의장이 이번에 사모펀드랑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 언아웃 조항을 넣어서 이게 이례적이다라는 평가가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보통은 이거를 지분을 서로 거래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분을 싼 값에 되살 수 있는 콜옵션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방 회장이 현금을 요구했기 때문에 그 이유에 대해서도 투자 업계에서는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한 설명은 나오지 않았지만 지분을 얻게 되면 결국은 대주주 지분 변동이 일어나는 거고 이거는 공시 의무 대상이 됩니다. 그런데 현금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런 부담 때문에 현금으로 계약을 체결한 게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이거 그때 계약 체결 당시에도 뒷얘기들이 많았잖아요. 알려지면서도 논란이 많았고 하이브가 아닌 방 의장 사모펀드 이런 식으로 계약 체결하는 거는 굉장히 이상한 모델인데 이렇게 한 이유는 뭐가 있나요?

■ 오소영 : 일단 하이브에서 계속 얘기했던 주장들을 살펴보면 기존 그 시점에 기존 투자자들한테 어쨌든 자기네 입장에서는 사모펀드한테 그 지분을 넘김으로써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마련해 줄 필요가 있었다라는 것 그리고 하나는 더 우호적인 든든한 신규 투자자가 필요했다 이 두 가지 입장입니다. 그러니까 당시에는 그 BTS가 DNA라는 음반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으로 부각이 되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완전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는 아니었고 군 입대 문제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군입대 문제가 끝나고 2023년 24년 이쯤에 상장을 하자라는 계획이 있었습니다. 결국 사모펀드 입장에서는 5년 이상 이 돈이 묶이게 되는 상황인데 그걸 보장하기 원금 손실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가 당연히 필요했고요. 그래서 방 의장이 제기했던 거는 일단 갖고 있으면 우리가 나중에 되사줄게 이렇게 콜 옵션을 제안을 했던 겁니다. 그리고 이 또한 개인적인 지분으로 토대로 계약을 해서 회사에 재무적인 부담을 주지 않았다 이런 게 하이브의 입장입니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금감원에서 주목하는 거는 그 당시에도 상장 준비를 했었다는 정황이 충분히 있다. 근데 왜 기존 투자자들한테는 상장 가능성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이야기를 했냐 이 부분에 대한 의혹이 계속 있는 상황이고요. 사모펀드 뒤에서 설명을 드리겠지만 이 사모펀드에 계신 그런 투자자 분들이 다 방시혁 의장의 측근 분들입니다. 그런데 과연 이 측근이 있는 신생 사모펀드를 투자자로 했어야 됐을까 이 부분에 대한 의문도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사모펀드가 방시혁 의장 측근들, 부분도 한번 짚어볼까요?

■ 오소영 : 방시혁 의장과 계약을 맺은 사모펀드가 총 3곳이 있는데요. 이 중에 이스턴에쿼티파트너스 이곳이 방시혁 의장의 측근들이 많이 있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이사회의 절반 정도가 방시혁 의장 측근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고 하고요. 이 회사 자체가 2019년 4월에 설립된 신생 회사인데 여기에 계시는 분들을 보면 2011년부터 거의 8년 동안 하이브 사회이사로 활동했다가 빅히트 CIO로 선임됐던 김중동 전 CIO가 여기 있습니다. 그리고 하이브 감사를 영임했던 이승석 대표도 있고요. 그리고 이 사모펀드를 설립한 분이 양준석 대표인데 이 양준석 대표 같은 경우도 하이브 상장 시에 공동대표 주관을 맡았던 한국투자증권 그리고 NH투자증권에서도 일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방 회장의 측근이기 때문에 이런 정보를 잘 알 수 있었고 그래서 이 정보를 활용해서 투자해서 수익을 본 게 아니냐 이런 논란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어찌 됐건 많은 부분에서 의심이 가는데 이런 의심을 더 부추기는 거 상장 당시에 이면 계약을 알리지 않았다는 점 이런 것들도 어떤 합리적인 의심으로 만들어주는 그런 요소란 말이죠. 이거는 법적 문제는 없습니까?

■ 오소영 : 네 이거에 관련해서 하이브도 법률 자문을 당연히 여러 차례 거쳤다 그런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렇게 계속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방 의장과 사모펀드 간 사적인 계약이라는 거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하이브에 법률 자문을 했던 김 회장도 이야기를 했던 부분인데 이 계약 자체가 회사의 어떤 재산상의 손해를 끼치는 것도 아니고 최대 주주가 변동될 그런 위험을 초래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상장 공시할 의무는 없다라고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다만 금감원이나 다른 업계에서 논란이 되는 거는 이게 과연 그 일반 주주들한테 손해를 안 끼치는 계약이냐 그렇게 본다면 그게 아닐 수 있고 그럼 결국 투자자를 보호한다는 측면에서는 이걸 알릴 필요가 있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앞으로 조사가 진행이 되면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 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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