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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이번 대선을 맞아 남편의 당선을 돕기 위해 140개 이상의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취재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당내 경선을 뛰던 시기인 4월16일쯤부터 지난 2일까지 총 48일 동안 하루에 3~4개씩, 많을 땐 5개까지 총 140개가 넘는 비공개 및 공개 일정을 소화했다.
김 여사는 이전 대선에서 활발한 공개 행보를 보인 것과 달리 이번 대선에는 전국 각지를 돌며 주로 비공개로 종교계 인사들을 만났다. 이 후보와는 한번도 동선이 겹치지 않았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치와 종교의 공통점은 국민 화합"이라며 "김 여사가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인사들은 다 만났다. 국민 통합을 강조하는 종교계 어르신들의 말씀을 대신 듣고, 이 후보에게 전달하는 역할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김 여사 덕분에 현장 분위기는 늘 화기애애했다고 한다. 이들은 김 여사를 "맑은 에너지" "자상하고 웃음이 많은 편" "수행팀을 배려해주던 따뜻한 분" "상대가 말을 편하게 털어놓게 하는 힘이 있는 스타일" 등으로 묘사했다.
김 여사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수시로 이 후보를 걱정했다고 한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이 후보의 유세 영상을 보시면서, (이 후보가) 피곤해 보이면 영양제 잘 챙겨 먹는지, 휴식은 잘 취하고 있는지 걱정하시더라. 두 분이 애틋해 보이셨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김 여사에게 종교계 어르신들이 '하심'(下心) 을 강조했다. '항상 아래로 마음을 쓰라'는 것"이라며 "김 여사도 항상 그 뜻을 새겨듣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어떤 분이 '이재명 후보가 어떤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느냐'고 묻자 김 여사가 '똑똑한 대통령, 훌륭한 대통령보단 우리 대통령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대통령이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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