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심은하 복귀설’은 대사기극…심은하도 제작사도 속았다 [세상&]
12,141 15
2025.06.03 06:59
12,141 15
이 사건은 지난 2023년 2월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심은하의 복귀를 알리면서 시작했다. 당시 제작사는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맺고, 계약금 15억원을 지급했다”며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은하의 복귀를 함께해 영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1년 연예계에서 은퇴한 심은하가 22년 만에 복귀한다는 소식은 화제였다. 대대적인 보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전개는 예상치 못하게 흘러갔다.


심은하 측에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심은하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맡고 있는 클로버컴퍼니 측은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접촉한 적 자체가 없다”며 “출연 계약도 받지 않았고, 계약금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황한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심은하의 업무 대행자라고 주장한 A씨에게 계약금 15억원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은하에게 폐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본인들도 A씨에게 속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심은하 측에서 “바이포엠도 A씨와 한 패라고 본다”고 밝히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A씨, 심은하 ‘가짜 위임장’으로 제작사 속였다



헤럴드경제가 취재한 결과, 심은하와 바이포엠은 모두 피해자가 맞았다. 법원이 확정한 사실관계에 따르면 A씨가 벌인 단독 사기 범행이 맞았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월께 바이포엠의 직원에게 거짓말을 했다. 그는 “나는 심은하의 남편인 지상욱 전 국회의원과 고등학교 동문으로 매우 친한 사이”라며 “심은하가 본인과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고 복귀하려고 하니 복귀 작품을 알아봐 달라”고 했다.


바이포엠은 이 말에 속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의 배경엔 ‘가짜 위임장’이 이었다. A씨는 심은하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가 적힌 위임장을 제시하며 ‘심은하 대리인’을 자처했다. 해당 위임장엔 ‘A씨가 위임자(심은하)의 모든 연예 활동에 관한 모든 행위(드라마 촬영 등)를 대행한다’고 적혀있었다.


1개월 뒤인 2022년 2월께 A씨와 바이포엠은 계약을 맺었다. 가짜 위임장에 속은 바이포엠이 A씨에게 16억 5000만원을 송금했다. 이후 바이포엠은 ‘심은하의 복귀’를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심은하도, 바이포엠도 A씨의 사기 범행에 속은 피해자였다.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수사기관은 A씨를 재판에 넘겼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술자리에서 한 허언으로 인해 범행에 이르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1심 법원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피해 회사(바이포엠)에게 거액의 금원을 뜯어냈다”며 “이 과정에서 유명 배우인 심은하 명의의 위임장 및 출연 계약서 등을 위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 범행 이후에도 심은하의 대역을 내세워 실제 심은하가 연예계에 복귀할 것처럼 행세하도록 했으므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죄책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씨가 더 늦지 않은 시점에 자신이 거짓말했음을 밝혔다면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양형에 대해선 “피해 회사와 심은하 모두 A씨의 처벌은 원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 회사에 16억 5000만원을 모두 갚은 점, 동종의 전과 및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과는 없는 점 등을 참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 판결은 확정됐다. 1심 판결에 대해 검사와 A씨 양측에서 모두 항소하지 않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47998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7 00:05 9,07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2,3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1,9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7,4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221 이슈 4분동안 감정연기 보여주는 바다 (신곡 - 소란스런 이별) 22:48 1
2957220 유머 이러니 저러니 해도 국산게임 하게 되는 이유....youtube 22:47 85
2957219 이슈 솔로지옥 직진남을 뚝딱이로 만든 레전드 연프 여출 22:47 195
2957218 이슈 애매하게 5,6년 올드한게 아니라 한 30년 올드해버리니 오히려 힙함 ㅋㅋㅋ 4 22:46 628
2957217 이슈 나야, 최강록 소주 출시! 4 22:45 694
2957216 유머 1990년대 IT보안기술 5 22:43 439
2957215 이슈 드디어 등장해버린 두쫀쿠 끝판왕..jpg 25 22:41 2,476
2957214 유머 법원 위스키는 어디서 사냐 7 22:41 813
2957213 이슈 박나래vs매니저 논란 약간 반전? (새로운 이진호발 소식) 15 22:40 2,850
2957212 유머 [먼작귀] 찍은 사진을 공개하는 하치와레(일본연재분) 5 22:39 229
2957211 이슈 잼민이때 키자니아 갓는데, 키조라고 거기서만 쓸 수 잇는 화폐가 잇엇음 2 22:39 468
2957210 기사/뉴스 문과 전문직 '사망 선고' 내린 미 경제학자들…"앞으로 법조계 진로 절대 안 돼" 5 22:38 635
2957209 이슈 후카다 쿄코 리즈시절 1 22:38 351
2957208 유머 시아버지 : 뭐 먹고 싶은거 있으면 다 얘기해 다 해줄게 며느리 : 신선한 전복? 5 22:38 1,193
2957207 이슈 거침없이 하이킥 명장면 1 22:37 250
2957206 이슈 대만 청춘영화 주인공 같은 클유아 김성민 대만 출국 사진 2 22:37 370
2957205 이슈 재택근무vs사무실출근 연봉 2배차이 난다면? 3 22:36 684
2957204 기사/뉴스 하희라 “아들 얼굴 본 사람들 ♥최수종 성형 의심, 딸은 완전 아빠 눈”(옥문아) 22:36 1,001
2957203 유머 ??? 안성재.... 못참겠다는듯 안아버리네 5 22:36 1,325
2957202 이슈 아이슬란드 여행 갔다와서 서울에 집 산 사람 7 22:35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