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2·3 계엄부터 6·3 대선까지…사상 초유 '혼돈의 6개월'
3,989 0
2025.06.02 21:10
3,989 0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50602210620361

 

[앵커]

지난해 12월 3일 갑작스럽게 선포된 '비상 계엄'은 결국 헌정사 두 번째 현직 대통령 파면과 함께, 조기 대선으로 이어졌습니다.

애초 2027년으로 예정됐던 21대 대선이 2년 가까이 당겨져서 치러지게 된 건데요.

 

계엄 사태부터 대선까지, 6개월 간의 숨 가빴던 시간을 최지숙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새해를 한 달 앞두고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 저마다 신년 희망을 부풀리던 지난해 12월 3일 밤.

난데없는 45년 만의 계엄령이 일상을 뒤흔들었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지난해 12월 3일)>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곪을 대로 곪은 갈등은 대화나 타협 같은 정치적 해법 대신, '계엄'이라는 극단적 수단을 통해 분출됐습니다.

하지만 한밤 계엄령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군경의 포위를 뚫고 국회에 모인 의원들이 계엄 선포 약 155분 만에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했기 때문입니다.

<우원식/국회의장 (지난해 12월 4일)> "재석 190인 중 찬성 190인으로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이후 두 차례 표결 끝에 국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함에 따라, 계엄 사태 11일 만에 윤 전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됐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검찰, 경찰의 내란 혐의 수사가 경쟁적으로 펼쳐지면서, 윤 전 대통령이 머물던 한남동 관저에는 전운이 고조됐습니다.

헌정사 최초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데 이어 지난 1월 19일엔 구속영장까지 발부되면서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시선은 이제 '파면이냐 복귀냐'를 가를 헌법재판소로 쏠렸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헌재 탄핵 심리에 직접 출석해 '계엄 선포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탄핵 정국 막바지였던 지난 3월, 윤 전 대통령은 구금 52일 만에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돼 관저로 돌아갔습니다.

보수 진영 일각에선 한때 희망 섞인 관측도 흘러나왔지만, 헌재의 결론은 만장일치 파면.

<문형배/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지난 4월 4일)>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결국 윤 전 대통령은 헌정사 두 번째 현직 대통령 파면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다시 관저를 떠나 사저로 향했습니다.

숨 돌릴 틈도 없이 정국은 곧바로 60일 간의 조기 대선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강' 독주 양상을 보이면서, 범진보계 다른 정당들도 이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간의 단일화 줄다리기로 초반 진통을 겪었습니다.

후보 교체와 당원 투표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끝에, 김문수 후보가 최종 주자로 확정되면서 본선에서 이 후보와 맞붙게 됐습니다.

반년간 이어진 계엄 사태는 분열된 광장의 모습과 극심한 혼란상을 노출하며 우리 사회 곳곳에 깊은 내상을 안겼습니다.

회복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차기 대통령이 받아 들 가장 중차대한 과제는 결국 통합의 리더십이 될 전망입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36 02.28 59,7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84,69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28,8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75,8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53,5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9,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3,2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6964 유머 미국에서 조리돌림당하는 맥도날드 CEO영상 12:08 75
3006963 유머 강민경 말실수 모음ㅋㅋㅋㅋㅋ 12:07 59
3006962 이슈 본가에 적혀있는 아빠의 홈트 루틴 2 12:06 505
3006961 이슈 진짜 예상 안된다는 얘기 많은 올해 오스카 여우조연상 2 12:04 565
3006960 이슈 젖기 싫었던 운전자 8 12:03 725
3006959 유머 핑거팁스-24시간 부르다가 가사 때문에 현타 온 청하 7 12:01 752
3006958 유머 집주인이 벽 속에 숨겨놓은 이스터에그ㅋㅋㅋㅋㅋ.jpg 7 12:00 1,220
3006957 유머 제미나이 미쳤나.... 13 12:00 1,749
3006956 이슈 앞니 다 떼주는 박지훈 17 11:59 1,378
3006955 유머 뉴스 진행하다 생방송 중 빵 터진 앵커들 ㅋㅋㅋ 2 11:58 699
3006954 이슈 [SNL] 헌팅포차에서 헌팅당하는 모델 이소라 2 11:57 846
3006953 이슈 스무살때 헤어지고 친구들한테 푸념함 울면서 근데 담날 다시 사귐 8 11:56 1,630
3006952 유머 허경환은 뭔데 집주소까지 공개됨??;;;; 18 11:55 3,576
3006951 이슈 돌솥비빔밥 먹는 꿀팁 6 11:55 1,121
3006950 이슈 박은영 냉부에서 항상 ◠ ‿ ◠ 일케 웃고있는데 춤만 추면 ㅇ_ㅇ 됨 2 11:54 856
3006949 이슈 반응 좋은 만약에 우리 문가영 스타일링.twt 5 11:52 1,446
3006948 유머 경찰 : 거기 뛰는 아이 좀 잡아주세요.gif 7 11:52 1,565
3006947 이슈 NCT 새 유닛 엔시티 육사 (아님) 결성 12 11:48 1,137
3006946 이슈 엄마랑 같이 점심으로 봄동비빔밥 먹는데, 봄동 풋내가 너무 심한거야 15 11:47 3,962
3006945 기사/뉴스 [샷!] 하객으로 위장해 몰래 엿본다 4 11:46 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