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기후위기는 사기극”···리박스쿨 강사, 이런 학자가 가르쳤다
12,774 16
2025.06.02 18:04
12,774 16
박석순 이화여대 명예교수, 환경 교육 맡아
“이산화탄소는 창조 신학의 근거” 등 주장
조천호 전 기상과학원장 “검증 안 돼 위험”

극우 성향 단체 ‘리박스쿨’이 운영한 늘봄학교 강사 양성 과정 포스터. 리박스쿨 홈페이지


극우성향 단체 리박스쿨이 늘봄학교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기후위기는 사기극”이라며 ‘기후위기 허구론’을 주장하는 박석순 이화여대 명예교수(환경공학)에게 환경 교육을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리박스쿨 강사 교육 담당 학자 “기후선동 이면에 사회주의”



2일 취재를 종합하면, 리박스쿨은 지난해 1월 총 5회 20시간을 들어야 하는 늘봄학교 돌봄지도사 양성 교육 ‘늘봄 행복이 교실’ 참가자를 모집했다. 장소는 서울 종로구 리박스쿨 사무실로 수강료(회비)는 15만원이었다. 리박스쿨의 ‘늘봄 행복이 교실’은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를 양성하는 교육 과정이다.

지원 대상은 69세 이하 시민으로 교육 목표는 서울 강남 지역 소재 초등학교에서 시범 돌봄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교육 과정을 수료하면 돌봄수업이 배정된 초등학교에서 돌봄 활동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당시 리박스쿨이 모집한 늘봄학교 강사 양성 교육 커리큘럼은 ‘초등학교 돌봄교육’ ‘어린이 특성과 발달’ ‘아동기 성품과 성문화’ ‘인간과 환경 탄소중립’ ‘다문화 사회 이해’로 구성됐는데, 박 교수는 ‘인간과 환경 탄소 중립’을 맡았다. 이명박 정부에서 국립환경과학원 원장을 지낸 박 전 교수는 평소 저서와 강의 등을 통해 “기후위기는 근거 없는 선동”이라며 기후위기를 부정해 왔다.

“이산화탄소, 지구 기후에 아무런 영향 미치지 못해”



박 교수는 기후위기를 두고 인류사 최대 사기극이라며 비판해왔다. 박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석순의 환경TV’에서 “기후변화는 태양의 활동 때문”이라며 “인간 때문이라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와 탄소 중립 뒤에는 반 산업자본주의 운동이 있고, 기후선동의 이면에는 사회주의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지난해 한 기독교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산화탄소는 지구 생명체를 풍성하게 할 뿐 지구의 기후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산화탄소라는 물질이야 말로 창조 신학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위대한 물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공부를 통해 얻은 결론은 한 마디로 ‘하나님은 위대하다’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박스쿨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박 교수는 지난해 6월 올린 영상 ‘기후 선동에 답한다’에서 자신의 인터뷰가 실린 책을 소개하며 “(기후위기 주장이)왜 잘못됐는지 하나 하나 반박하기 보다는 이 책을 읽어 달라”며 “서점에서 구하기 힘들면 리박스쿨에 책 500부를 여분으로 찍었으니 연락하라”고 했다.

환경 교육에 대해서는 “2050년까지 1.5도 증가한다고 난리를 쳐서 애들을 바보로 만들어 놓았다”며 “가장 축복받은 세대를 가장 불행한 세대로 세뇌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은 “박 교수의 주장은 반증과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과학이라고 부를 수 없다”며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그 자체로 굉장히 위험한 행위”라고 말했다. 조 전 원장은 “기후위기를 막을 사회적 합의를 방해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미래세대를 큰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했다.

박 교수는 늘봄학교 강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https://naver.me/G8hE4WKq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국제약X더쿠💖] 야구 직관 필수템🔥 마데카 X KBO 콜라보 에디션 신제품 2종 <쿨링패치 롱+썸머향패치> 체험단 모집 (#직관생존템 #직꾸템) 125 05.06 17,9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41,6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9,6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3,8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52,1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1,7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5,6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8,9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6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408 이슈 칸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나홍진 <호프> 정보.jpg 05:56 72
3059407 이슈 5월에는 꼭 알아두자 ㅎㅎ 6 05:39 814
3059406 기사/뉴스 [단독] "사은품 여기서 만들라"… 예스24 직원, 모친 업체에 일감 몰아주기 6 05:20 1,065
3059405 기사/뉴스 [단독] 국민연금 1700조 돌파…넉달만에 지난해 수익금 벌었다 [시그널] 1 05:16 387
3059404 이슈 똥 싸러가는 강아지 2 05:09 335
3059403 기사/뉴스 [속보][뉴욕증시] '이란 종전' 기대감에 이틀째 사상 최고…AMD, 18% 폭등 4 05:07 547
3059402 유머 부르면 대답하는 고양이 1 05:04 222
3059401 이슈 인스타그램 봇 계정 삭제 작업 중 16 04:56 2,155
3059400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3편 1 04:44 129
3059399 정보 액정 보호필름 완벽 붙이기 17 03:44 1,438
3059398 이슈 7년 전 포켓몬 카드를 중고나라에서 15만원에 팔았던 사람 21 02:41 4,133
3059397 유머 머리 자르고 일남력 MAX된 어떤 남돌...jpg 10 02:38 2,726
3059396 유머 엔믹스 해원 레드레드 반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6 02:36 1,785
3059395 이슈 진수는 어버이날 선물로 뭐 준비했어? 9 02:27 3,497
3059394 기사/뉴스 어린이날 흉기로 아내 위협하고 6살 아들 밀친 50대 검거 8 02:26 1,279
3059393 유머 고여서 썩어버린 과정을 지나 이제 경이로운 단계에 이르렀다는 요즘 겟앰프드 유저들 수준 7 02:16 1,648
3059392 정치 코엑스급 복합시설 만든다더니...서울시장 바뀌고 사라진 공동체 6 02:16 1,650
3059391 정치 정청래 리스크라고 아예 못 박은 외신 20 02:10 2,187
3059390 정보 여행가서 살인 당할 뻔한 썰..(주의) 16 02:08 3,811
3059389 이슈 배우 이민정도 도전한 갸루메이크업(⚗‿⚗ ✿) 20 02:03 3,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