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기후위기는 사기극”···리박스쿨 강사, 이런 학자가 가르쳤다
12,251 7
2025.06.02 17:08
12,251 7

https://www.khan.co.kr/article/202506021647001

 

박석순 이화여대 명예교수, 환경 교육 맡아

“이산화탄소는 창조 신학의 근거” 등 주장

조천호 전 기상과학원장 “검증 안 돼 위험”

 

 

 

극우성향 단체 리박스쿨이 늘봄학교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기후위기는 사기극”이라며 ‘기후위기 허구론’을 주장하는 박석순 이화여대 명예교수(환경공학)에게 환경 교육을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리박스쿨 강사 교육 담당 학자 “기후선동 이면에 사회주의”

 

2일 취재를 종합하면, 리박스쿨은 지난해 1월 총 5회 20시간을 들어야 하는 늘봄학교 돌봄지도사 양성 교육 ‘늘봄 행복이 교실’ 참가자를 모집했다. 장소는 서울 종로구 리박스쿨 사무실로 수강료(회비)는 15만원이었다. 리박스쿨의 ‘늘봄 행복이 교실’은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를 양성하는 교육 과정이다.

지원 대상은 69세 이하 시민으로 교육 목표는 서울 강남 지역 소재 초등학교에서 시범 돌봄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교육 과정을 수료하면 돌봄수업이 배정된 초등학교에서 돌봄 활동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당시 리박스쿨이 모집한 늘봄학교 강사 양성 교육 커리큘럼은 ‘초등학교 돌봄교육’ ‘어린이 특성과 발달’ ‘아동기 성품과 성문화’ ‘인간과 환경 탄소중립’ ‘다문화 사회 이해’로 구성됐는데, 박 교수는 ‘인간과 환경 탄소 중립’을 맡았다. 이명박 정부에서 국립환경과학원 원장을 지낸 박 전 교수는 평소 저서와 강의 등을 통해 “기후위기는 근거 없는 선동”이라며 기후위기를 부정해 왔다.

“이산화탄소, 지구 기후에 아무런 영향 미치지 못해”

박 교수는 기후위기를 두고 인류사 최대 사기극이라며 비판해왔다. 박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석순의 환경TV’에서 “기후변화는 태양의 활동 때문”이라며 “인간 때문이라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와 탄소 중립 뒤에는 반 산업자본주의 운동이 있고, 기후선동의 이면에는 사회주의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지난해 한 기독교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산화탄소는 지구 생명체를 풍성하게 할 뿐 지구의 기후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산화탄소라는 물질이야 말로 창조 신학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위대한 물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공부를 통해 얻은 결론은 한 마디로 ‘하나님은 위대하다’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박스쿨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박 교수는 지난해 6월 올린 영상 ‘기후 선동에 답한다’에서 자신의 인터뷰가 실린 책을 소개하며 “(기후위기 주장이)왜 잘못됐는지 하나 하나 반박하기 보다는 이 책을 읽어 달라”며 “서점에서 구하기 힘들면 리박스쿨에 책 500부를 여분으로 찍었으니 연락하라”고 했다.

환경 교육에 대해서는 “2050년까지 1.5도 증가한다고 난리를 쳐서 애들을 바보로 만들어 놓았다”며 “가장 축복받은 세대를 가장 불행한 세대로 세뇌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은 “박 교수의 주장은 반증과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과학이라고 부를 수 없다”며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그 자체로 굉장히 위험한 행위”라고 말했다. 조 전 원장은 “기후위기를 막을 사회적 합의를 방해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미래세대를 큰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했다.

 

박 교수는 늘봄학교 강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더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68 00:05 2,3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62,49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78,0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47,8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12,62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3,0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1,0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7,7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0,6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5404 유머 주택은 내 살집 하나면 족한 것을 .. 탐욕이 재앙을 부르는 겁니다 01:18 22
3005403 이슈 새우 중에서 가장 비싼데 가격이 이해될 만큼 말도 안되게 맛있다는 고급 새우...jpg 01:15 500
3005402 유머 술집 아이스황도 안주 특징 4 01:14 372
3005401 기사/뉴스 "수익률 82% 잭팟"…국민연금 고갈 2090년까지 늦춘다 9 01:12 389
3005400 이슈 @지유는 병약미소년도됐다가 세자도됐다가 바이올렛도 됐다가 락스타도될수있음 3 01:12 223
3005399 이슈 문상민이 아이슬란드에서 뛰어다닌 이유 7 01:10 853
3005398 유머 핫게간 보검매직컬 애기 정우한테 말거는 폭싹 학씨 최대훈 6 01:08 719
3005397 이슈 이제 편집이 아니라 아예 실시간으로 지원하게 된 갤럭시 오디오 지우개 기능 2 01:08 601
3005396 기사/뉴스 "태어나자마자 맡겨져"…선예, 할머니 '결혼 반대' 고백('편스토랑')[종합] 2 01:08 479
3005395 이슈 연프 나와서 이종혁 아내 이름 부른 윤후.jpg 15 01:03 2,050
3005394 이슈 아시아인들도 한국 여행시 불편해한다는 의외의 물건 185 01:02 7,676
3005393 이슈 한곡을 가지고 다양한 감상평을 내놓은 포레스텔라 멤버들(긴글주의) 1 01:01 141
3005392 이슈 야 ㅋㅋㅋㅋ 얘 취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1 01:00 1,144
3005391 이슈 핑크머리한 레이를 오로지 팬심으로 인형 디자인해봤다는 아이브 인형 작가 1 00:57 1,103
3005390 이슈 성인 대다수가 틀렸다는 문제 20 00:57 1,619
3005389 이슈 포켓몬 신작 스타팅 포켓몬이 나올 떄마다 느끼는 유저들의 불안 13 00:56 835
3005388 기사/뉴스 ‘나혼산’ 측, 세상 떠난 꽃분이에 마지막 인사..생전 모습 공개 ‘먹먹’ [종합] 4 00:54 1,516
3005387 기사/뉴스 가수 션,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기여 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11 00:52 639
3005386 유머 브리저튼4 욕조씬 촬영때 자꾸 떠내려갔다는 하예린ㅋㅋㅋㅋ 6 00:52 2,393
3005385 이슈 덬들은 재민파 vs 영케이파 5 00:52 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