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신분증 착오 투표…포천선관위 “단순 실수” 유효표 처리 논란
10,587 33
2025.06.02 15:53
10,587 33

https://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91141

 

동생 신분증으로 투표했지만, 제지 없어
선관위 “단순 실수⋯투표는 유효 처리”
본인확인 절차 무력화 지적 또 제기돼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기간 중 포천시 영북면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70대 여성이 동생의 신분증을 제시해 투표했으나, 이를 현장 관계자나 선관위가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는 뒤늦게 이를 파악했지만, 이를 ‘단순 착오’로 판단해 해당 투표를 유효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50분쯤 포천시 영북면 사전투표소를 찾아 자신의 신분증이 아닌 동생 명의의 신분증을 제출하고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정상적으로 투표를 마쳤다.

하지만 A씨는 투표를 마친 직후 신분증 착오를 스스로 인지하고 다시 투표소를 찾아 자진 신고했다. 신고받은 포천선관위는 지도계장을 현장에 급파해 조사를 진행했고, A씨로부터 “평소 동생의 신분증을 지니고 다닌다”라는 확인서를 받은 뒤 해당 행위를 고의성이 없는 단순 실수로 판단, 유효표로 처리했다.

또 A씨의 동생 역시 본투표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이 중앙선관위로부터 내려졌다. 

포천시 관계자는 “지도계장이 현장 조사 결과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중앙선관위에 문의한 결과, 신분증 명의자인 동생도 본투표 참여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관위는 이 사안을 부정투표가 아닌 단순 실수로 판단했다”라며 “지문 절차는 본인 확인이 아닌, 단순히 투표 여부를 기록하는 용도로 활용된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포천선관위 관계자는 “당시 투표 사무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다른 인원이 착석해 A씨의 신분증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A씨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외형상 구분이 어려웠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문 절차는 본인 확인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투표 여부를 기록하기 위한 절차”라며 “현장에서의 실수였을 뿐, 전산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선 전산 시스템상 신분증 확인과 지문 절차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참관인을 포함한 현장 관계자들이 착오를 걸러내지 못한 점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본인 확인 절차가 사실상 형식에 그쳤다는 비판과 함께, 현 시스템의 허점을 보완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사전투표의 실효성과 관리 체계의 허점을 드러낸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편 포천시에서는 전체 유권자 12만7307명 중 4만3251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33.9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인 34.74%에는 못 미치지만, 경기도 평균(32.88%)보다는 1.1%포인트 높은 수치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프리메라 마일드 앤 퍼펙트 클렌징 오일 투 폼 체험단 모집! 288 03.24 14,3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8,2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26,9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9,9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43,9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6,4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30,03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2,6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50,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1,2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3,1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2593 이슈 케이팝 정산 시스템을 바꿔보고 싶어서 새로운 시스템 도입한 한 회사 대표 15:35 186
3032592 이슈 데이터기업의 농지매매제의를 거절한 가족 15:35 83
3032591 기사/뉴스 장현성 "사망 전문 배우? '왕사남'에선 1분 만에 죽어"(데이앤나잇) 3 15:34 237
3032590 유머 아빠한테 잿떨이 사줬는데 2주만에 금연함 4 15:34 494
3032589 기사/뉴스 장항준→박지훈 ‘왕과 사는 남자’, 1500만 관객 돌파…역대 韓 박스오피스 3위 1 15:33 140
3032588 기사/뉴스 왜 월급쟁이 세금만 그렇게 늘었나요? 이유 좀 압시다 [근로소득세 논쟁②] 1 15:33 123
3032587 유머 세상에 나와서 너무 기분 좋은 아기 1 15:32 394
3032586 기사/뉴스 '천만 감독' 장항준, 이정도다… '리바운드' 재개봉도 전석 매진 7 15:31 300
3032585 이슈 몽골수도 : 울란바토르 -> 울란바타르 9 15:31 435
3032584 유머 흥 웃기는 소리 환자 근황 jpg. 2 15:31 643
3032583 이슈 아이브 쟝원영 공주 인스타 업뎃 10 15:29 469
3032582 이슈 NYT 속보) 트럼프 마라라고 리조트 선거구 (공화당 텃밭) 민주당이 당선! 17 15:27 1,076
3032581 이슈 천연기념물을 톱질해서 훔쳐간 사람 5 15:26 1,262
3032580 유머 팔로워가 5만인데 왜 스토리 올리면 몇천명밖에 안보나요? 26 15:25 2,476
3032579 이슈 현재 유럽 5개 대국의 주요 지표 2 15:25 497
3032578 기사/뉴스 [속보] 삼성, 모든 사업장 차량 10부제 시행…임직원 참여 독려 10 15:24 1,176
3032577 기사/뉴스 [단독] 김남길, ‘쿨톤’ 아닌 본명 활동 확정…“커뮤니케이션 오류” 12 15:24 693
3032576 이슈 F1 페라리 드라이버 샤를 르끌레르 최근자 에스콰이어 화보 1 15:24 325
3032575 기사/뉴스 [속보] GM, 한국 생산설비에 총 6억달러 투자…3억 달러 추가 6 15:23 400
3032574 기사/뉴스 김영대, 4월 중 현역 입대 예정 4 15:23 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