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iEhKdi8S2ww?feature=shared
참교육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학생을 기리며, 입시 위주의 왜곡된 교육을 바꿔보겠다는 교사들의 다짐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문제 학생들을 폭력으로 제압한다는 뜻으로 왜곡돼서 쓰이고 있는 실정인데요.
이런 내용의 웹툰이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교원단체가 제작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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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제작이 발표된 한 웹툰입니다.
체벌 금지법 때문에 교권이 붕괴됐다며, 감독관들이 학교에 파견되는 이야기입니다.
인종차별과 성차별적 표현으로 북미 플랫폼에서는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도를 넘는 문제 학생들을 폭력으로 제압하는 전개가 교육 현장의 문제를 드러내는 효과도 있지만, 학생들을 폭행하는 걸 참교육이라 부르면서 교육의 의미를 왜곡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특히 참교육을 핵심 이념으로 삼고 교육운동을 펼쳐온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 작품이 학교 내 문제를 민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드라마 제작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최선정 대변인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일베에서 온라인상에서 참교육이라고 하는 개념을 계속 그런 식으로 (썼는데) 아무리 그것을 창작의 영역으로 인정한다 하더라도 제목이 참교육이고 참교육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전 세계에다가 지금 (퍼뜨리게 된다)."
최근 또 다른 OTT 플랫폼에서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에서도, 폭력은 쉽게 '참교육'으로 포장됩니다.
교육현장을 다룬 웹툰의 대다수가 학교를 문제의 온상으로 그리고 폭력을 손쉬운 해결책으로 내세웁니다.
특히 교사들은 방관자에 머무르거나 문제를 악화시키는 존재로 묘사되면서 교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확산시키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드라마 '참교육' 제작진은 작품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의견들을 인지하고 있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정제된 시선으로 제작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BS 뉴스 황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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