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고발사주 의혹' 부인한 尹, 1억 손해배상 소송 당했다
4,041 6
2025.06.02 09:56
4,041 6

https://www.nocutnews.co.kr/news/6348847?utm_source=naver&utm_medium=article&utm_campaign=20250602050041

 

대선후보 시절 尹, 뉴스버스 '고발사주 의혹' 보도 두고 "괴문서"
尹, 지난달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 당해
이번엔 尹 상대 1억 손배소 제기…"명예훼손, 보복적 압수수색"

 

2021년 9월 대선 후보 시절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부인해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번에는 1억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이전의 일로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를 비롯한 뉴스버스 전현직 기자들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윤 전 대통령에게 1억 원의 배상금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고발 사주' 의혹은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검찰이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측에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였던 최강욱 전 의원과 황희석 전 최고위원, 유시민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범여권 측 주요 인물들에 대한 형사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다.

윤 전 대통령의 측근이자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는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이미지와 실명 판결문 등을 텔레그램 메신저로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와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손 검사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으나 2심은 무죄를 선고했고, 지난달 24일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했다. 손 검사장이 김웅 전 의원에게 고발장과 판결문 등을 보낸 사실이 증명되지 않았다는 판단이었다.

다만 2심 재판부는 "피고인(손 검사장)이 이 사건 각 메시지를 각 검찰총장 등 상급자에게 직무보고로 전송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이 개입됐을 수도 있다는 의심의 여지를 남겨뒀다.

앞서 뉴스버스는 지난 2021년 9월 2일 8건의 기사로 고발 사주 의혹을 폭로하고 후속 보도를 이어왔는데, 윤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였던 2021년 9월 8일 기자회견에서 뉴스버스 보도에 대해 "출처 없는 괴문서이자 정치공작"이라고 발언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뿐만 아니라 검찰은 2023년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와 뉴스버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기도 했다.

당시 검찰의 압수수색 목적은 뉴스버스의 '조우형 수사 무마 의혹' 보도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함이었으나, 당시 검찰의 압수 목록에는 '고발사주 의혹' 관련 자료들도 포함됐다.

그러나 결국 검찰은 '조우형 수사 무마 의혹' 보도와 관련해서 뉴스버스 대표와 기자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뉴스버스 측은 "검찰의 불법 과잉수사는 고발 사주 등 비판적 보도에 따른 보복적 압수수색이었다"며 "윤 전 대통령의 '괴문서', '정치공작' 등의 발언으로 인해 뉴스버스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취지로 이번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한편 지난달 19일 시민단체들은 고발 사주 의혹을 부인한 윤 전 대통령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형법상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손 검사장에 대한 법원의 2심 판결이 윤 전 대통령이 '고발 사주' 의혹의 기획자이자 배후자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손 검사장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막을 내렸지만,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와 손해배상 소송 진행 경과에 관심이 쏠린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헌법재판소의 손 검사장 탄핵심판 선고 결과 또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나 손배소 진행에 있어서 변수가 될 수 있다.

소송 대리인 이제일 변호사는 "이번 소송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의 고발 사주 여부에 대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며 "또한 윤 전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 등을 검찰이 직접 수사한 것에 대한 법원의 판단도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52 12.26 27,1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0,4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8,5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3,0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1,4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6,3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948 이슈 홍명보 감독이랑 한국 축구대표팀한테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한 옌스 카스트로프 13:52 14
2945947 이슈 생각보다 많다는 사람들의 발 상태 1 13:52 291
2945946 유머 듣다보면 피식 터지는 문희준-딸 희율(잼잼)이 대화 1 13:51 202
2945945 팁/유용/추천 나만 몰랐던 메모장 꿀팁 8 13:49 604
2945944 팁/유용/추천 올해 재밌게 본 취향 드라마 3개만 써보고 가자 ~ 15 13:48 172
2945943 이슈 프랑스에서 기술을 도입해서 독자적인 시스템으로 발전한 한국 KTX, 해외반응 5 13:48 717
2945942 이슈 오늘자 가요대제전 사녹에서 에스파가 준 역조공.jpg 13 13:46 1,349
2945941 이슈 박서준♥원지안, 격렬 키스로 하룻밤 …전남편 재청혼에 '질투 폭발' ('경도를') [종합] 1 13:46 733
2945940 기사/뉴스 ‘대홍수·메이드인코리아·흑백2’…K-콘텐츠, 영화·드라마·예능 모두 ‘글로벌 돌풍’ 13:45 121
2945939 유머 일본인눈에 비친 한국인의 아아사랑 12 13:44 1,071
2945938 유머 김풍이 새우반죽에 달걀 흰자만 사용하는 이유 3 13:42 1,554
2945937 이슈 2025년 미국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케이팝 남녀아이돌그룹 멤버 TOP50 3 13:41 692
2945936 기사/뉴스 윤지성, 알고보니 대학원과 워너원 병행했다…"군대 미루려고 입학했다는 말 억울해" [인터뷰①] 2 13:39 968
2945935 이슈 25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는 2세대 아이돌 3 13:38 1,415
2945934 이슈 삼성전자 vs 하이닉스 내년 예상 성과급 차이.jpg 12 13:38 1,488
2945933 이슈 오은영이 최초로 범죄 가능성까지 언급했다는 금쪽이편 64 13:36 5,580
2945932 유머 강레오와 김풍의 차이..jpg 16 13:35 2,463
2945931 유머 성시경이 말아주는 <POWER-지드래곤> 커버무대 4 13:34 501
2945930 이슈 모든 F1 팬들이 그리워하는 10기통 엔진 시절 사운드 6 13:33 573
2945929 유머 안성재: 방송 봤어요? 어땠어요? 쓰리스타킬러: 어 일단 화면발이 잘 받는다고 안성재: 지금 화면발을 물어본게 아니고ㅡㅡ 쓰리스타킬러: 그럼요...? 주변 반응이요...? 5 13:32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