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도장 찍어라”·“투표자 수 다르다”…‘부정선거’ 민원 지난해 2배
11,682 20
2025.06.01 17:39
11,682 20

https://www.seoul.co.kr/news/society/2025/06/01/20250601500081?wlog_tag3=naver

 

 

‘부정선거론’ 펴는 단체들 집중 민원 제기
올해 ‘부정선거’ 단어 포함 민원 1만 9310건
“행정력 낭비는 결국 시민 피해로 돌아와”

6·3 대통령 선거 관련 업무를 맡은 서울 한 구청의 팀장급 공무원 A씨는 “사전투표는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민원인을 1시간가량 응대하며 진을 뺐다. 민원인은 “부정선거를 막아야 하니 인쇄된 도장이 들어간 투표용지 말고 현장에서 사전투표관리관 개별 도장을 찍어 달라”며 언성을 높였다. 통상 신속하고 효율적인 투표 관리를 위해 사전투표 때는 관리관 도장이 인쇄된 투표용지를 주는데 이를 문제삼은 것이다. A씨는 “지난 2주간 비슷한 민원 20여건이 쏟아졌다”면서 “기존 구청 업무와 일반 선거 사무도 처리해야 하는데 (부정선거 관련) 민원까지 ‘삼중고’에 처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21대 대선을 앞두고 선거인 명부 작성, 선거 인력 지원 등 선거 사무로 분주한 공무원들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각종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에 불필요한 업무가 과중되면 다른 일 처리가 늦어져 결국 시민 피해로 돌아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오후 5시 기준 지자체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민원 중 ‘부정선거’ 키워드를 포함한 월별 민원 접수 현황. 국민권익위원회 민원 빅데이터 분석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신문이 1일 국민권익위원회의 민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자체와 국민권익위에 접수된 민원 중 ‘부정선거’ 키워드를 포함한 민원은 올해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1만 9310건으로 집계됐다. 선거 성격이나 기간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22대 총선이 치러진 지난해 1년간 접수된 8905건의 2.2배나 될 정도로 늘었다. 올 1월 1400건, 2월 2049건이 접수되다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선거가 확정된 이후 급증해 3월 5306건, 4월 5235건, 지난달 5320건으로 확 뛰었다. 황교안 전 총리가 조직한 ‘부정선거방지대’(부방대) 회원 양모(62)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부산 해운대구 일대 주민센터 6~7곳을 돌아다니며 부정선거 감시를 주문했다”고 전했다.

선거 업무를 맡은 공무원 협박이나 무분별한 신고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안양시에는 지난달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단체 ‘공명선거전국연합’ 등이 보낸 공문이 두 차례 접수됐는데, “부정선거 발생 시 민형사상 책임을 공무원에게 묻겠다”며 시장 면담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한 부방대 회원은 “투표 인원을 세는 나를 힐끔힐끔 주시하며 두 번 투표장에 들어간 여성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는 오인 신고였다.


반복적 민원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는 결국 시민들의 피해로 돌아온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태우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는 “근거 없는 민원이 급증하면 공무원이 원래 해야 할 중요한 행정 업무를 못 하는 등 공공에 피해를 준다”고 비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나인위시스X더쿠💙 나인위시스 #위시앰플 체험단 모집! 243 02.14 11,4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05,0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02,1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13,4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13,0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9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3,1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56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1,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1,6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1,9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3321 이슈 축구팀 팬들에게 '타팀 사랑해'하면 만원을 준다고 해 보았다.jpg 6 04:16 477
2993320 유머 엄마랑 형아처럼 하고싶은 막둥이곰돌이 2 04:16 241
2993319 이슈 고양이 근육자랑하는 집사 4 04:13 401
2993318 이슈 25년 전, 대한민국 10대들이 가장 좋아했던 연예인.JPG 8 04:04 1,044
2993317 이슈 지금 다시봐도 유사한거 같은 뉴진스와 빌리프랩 기획안 7 03:57 853
2993316 이슈 디저트만 파는 편의점 6 03:55 725
2993315 이슈 아일릿 구상단계부터 뉴진스 기획안을 요청했다는 아일릿 디렉터 20 03:40 1,720
2993314 유머 세상에서 가장 빠른 손.jpg 7 03:30 1,097
2993313 유머 수돗물 폭포가 맘에 든것같은 왕달팽이 7 03:21 913
2993312 유머 음료 빨대에 귀여운 빵을 꽂아주는 카페 16 03:08 2,901
2993311 유머 명절때마다 꼭 보이는 짤 1 03:04 829
2993310 유머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었다는 어제자 런닝맨 (ㅅㅍ) 25 03:02 2,093
2993309 유머 둥지에서 알 품고있다가 심한 바람에 띨롱 뒤집어지는 새 11 02:55 2,191
2993308 유머 수염 자르기 전 vs. 후 3 02:51 1,251
2993307 이슈 시대를 앞서간 22년전에 나온 게임 오스트.ytb 1 02:43 618
2993306 유머 라이브하던 후배들이 뒷걸음친 이유..jpg 02:40 1,921
2993305 유머 김풍이랑 허벅지씨름 해볼려다가 너무 아파서 눈 흘기는 손종원 16 02:39 3,082
2993304 기사/뉴스 붕어 좀 잡아먹는다고 유해조수라니…1급 위기종 수달의 서글픔 44 02:38 2,355
2993303 이슈 방탄소년단 지민 인스스 업뎃 8 02:31 1,686
2993302 이슈 '故최진실 딸' 최준희, 5월 16일 결혼…상대=11세 연상 회사원 36 02:20 4,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