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관리 미흡" 또 고개숙인 선관위…"사전투표 폐지" 내부 의견도
57,196 723
2025.06.01 17:33
57,196 723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0570

 

3년 전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서 ‘소쿠리 투표’로 비판을 받았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에도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을 초래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대국민 입장문에서 6·3 대선 사전투표 부실 관리 의혹에 대해 “관리상 미흡함이 일부 있었다. 혼선을 빚게 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문제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혀 엄정한 법적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9~30일 열린 사전투표 현장에선 투표용지 반출과 대리투표 등 전례 없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구 신촌주민센터의 사전투표소는 대기 공간이 협소하다는 이유로 투표용지를 받은 사람을 1시간가량 건물 밖에서 대기시켰고, 일부 유권자는 투표용지를 들고 식당에서 식사하고 오기도 했다.

 

같은 날 서울 강남 대치2동의 사전투표소에선 투표용지발급기 업무를 담당하는 선거사무원 박모 씨가 배우자 명의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했다가 체포됐다. 박씨는 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불법인 줄 몰랐다.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박씨의 투표에 대해 “투표지가 이미 투표함에 들어가서 무효화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엔 경기 부천과 김포의 사전투표소에서 22대 총선 투표용지가 각각 한 장씩 발견되기도 했다. 같은 날 경기 용인의 수지구 성복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선 관외투표에 나선 20대 여성 투표인의 회송용 봉투 안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기표가 된 투표용지가 나오기도 했다. 경기도 선관위는 “해당 선거인이 타인이 기표한 투표지를 전달받아 관외 회송용 봉투에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 혼란을 부추길 목적의 자작극으로 의심된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선관위는 투표용지 반출 사건에 대해 지난달 29일 오후 김용빈 사무총장 명의로 “투표용지 발급 속도를 조절 못 한 관리 부실이 있었고, 선거인에 대한 통제도 완벽하지 못했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냈다.

 

하지만 사전투표 2일 차에도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이 속출하자 노태악 위원장 명의로 재차 사과했다. 지난 4월 6·3대선 선거일 확정 후 노 위원장이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하겠다”던 약속이 무색하게 된 것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 “선관위의 나태와 무능이 선거관리 전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며 “기본도 안 된 관리 수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0일과 1일 두 차례에 나눠 부실 선거 관리를 이유로 노 위원장과 오민석 서울시 선관위원장 등 선관위 관계자 19명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사전투표 부실관리 문제가 반복되자 선관위 내부 게시판엔 “사전투표 폐지를 논의할 때”라는 글도 올라왔다.

 

작성자들은 “현행 사전투표 제도에선 사건·사고 발생은 필연적” “사전투표가 너무 어렵다”며 사전투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선관위는 시·군·구 선관위 직원들이 읍·면·동에 설치된 전국 3568개 사전투표소에 모두 배치될 수 없는 상황에서 지자체 공무원과 선거관리원 등의 손을 빌려 사전투표 관리를 해오고 있다.

 

특히 총선과 지방선거보다 투표율이 높은 대선에서는 특정 시간에 사전투표 인원이 몰리면 병목현상 때문에 선거 관리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하기 쉬운 구조다. 한 작성자는 “사전투표소 설치 기준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며 “읍·면·동 단위보다는 시·군·구를 기준으로 선관위서 관리 가능한 개수의 사전투표소를 운영해 감독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이피 뷰티🖤백화점 NO.1 피부과 관리¹ 시너지 세럼, <에이피 뷰티 트리플 샷 세럼> 체험단 모집 230 00:04 14,4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53,89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59,2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40,9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73,6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8,8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9,8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2,4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6,1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6,7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8,9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2180 기사/뉴스 [단독] 티웨이항공, 승무원 무급휴직 실시… 장거리 운항 늘린 후 고유가 ‘직격탄’ 14:04 31
3042179 이슈 [뉴스] '워너원 배진영 동생' 쇼트트랙 배서찬 "국대 선발 소식에 형이 더 기뻐해" 2 14:02 343
3042178 이슈 그때 그 시절 "기차 가락국수" .gif 3 14:02 273
3042177 기사/뉴스 "죽여버리고 싶네"...지하철 배려석 실랑이에 애먼 임산부 '봉변' 1 14:01 365
3042176 이슈 승부욕까지 닮은 대군쀼! 대군쀼의 TMI🎙️| [21세기 대군부인] 아이유, 변우석 스피드 퀴즈 | 디즈니+ 14:01 35
3042175 이슈 모니카표 <소혜야 가수가 하고싶어?> 라는 심사평.......................jpg 2 14:01 437
3042174 이슈 다정개끼는 변우석 아역배우와 촬영씬 3 13:58 317
3042173 이슈 장다아 무용하는 영상 11 13:57 1,011
3042172 이슈 현재 실시간 PL 우승 확률.jpg 6 13:57 547
3042171 기사/뉴스 손준호가 변우석 아빠라니? 강렬 임팩트(21세기 대군부인) 7 13:56 1,093
3042170 이슈 [톡파원 25시 선공개] "칠곡에서 유명했대요" 이찬원의 대구 선배님 아이린 💗솔로 컴백💗 1 13:56 157
3042169 유머 일본인 : 스리(소매치기)가 뭔지 아냐??? 4 13:55 649
3042168 유머 나연이를 컨페티에 묻어버리는 사나 모모 정연이 1 13:53 561
3042167 유머 군대에서 은근 자주보이는 유형 21 13:52 1,196
3042166 이슈 영파씨 도은 x 앰퍼샌드원 윤시윤 we don't go to bed tonight 챌린지 🪩 1 13:52 35
3042165 유머 지옥의 하모니라는 포레스텔라 "넬라환장지아" 1 13:52 156
3042164 이슈 오늘 새벽 청주 가스 폭발사고 CCTV 영상...gif 24 13:51 1,387
3042163 유머 물놀이하고 난리난 동그란 쌍둥이들 루이후이💜🩷🐼🐼 10 13:51 677
3042162 기사/뉴스 키스오브라이프가 키스오브라이프 했다…폭발적 라이브 퍼포먼스 13:50 127
3042161 기사/뉴스 LGU+, 위약금 면제하나···'가입연수 복원' 약관 추가 2 13:49 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