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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문재인·윤석열 동반퇴진 쟁점화 못해 아쉬워”
“김문수, 키워드-사표방지심리 등 요인으로 승리”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실패한 좌파 이념의 노예가 되버린 이재명 후보와 주사파 세력을 이번 대선에서 완전 종식시켜야 한다”며 “그 날이 6월 3일”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김문수 승리 요인 5가지 제시’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문수 후보가 승리한다면 다섯가지 이유일 것”이라며 ▷키워드 싸움 ▷유시민의 입방정 ▷이재명 후보에 대한 피로감 누적과 불신의 폭발 ▷사표 방지 심리의 폭발적 작동 ▷정치혁명·제왕적 대통령 종식 등을 꼽았다.
이 위원장은 키워드 싸움을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의 내란주장은 일반 국민 일상과 무관하다”며 “김문수 후보 독재정권 저지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입법 독점, 검찰 수사 방해, 국민위협 정치공포 마케팅, 방탄국회, 장기집권 도모, 좌파정권 수립은 독재가 맞고 이를 저지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분석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두고도 “유시민의 세치 혀는 이 땅의 여성 전체 인권을 유린했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위선 심판 정서에 불을 질렀다”며 “김문수 후보의 순애보와 진실된 삶이 보석처럼 빛났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 측근·측실 논란 등 누적된 국민의 피로와 불신, 거부감이 임계점을 넘었다”며 “이재명을 막을 유일한 카드로 김문수가 자리매김하면서 보수중도 유권자들이 막판에 전략 투표로 결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김문수의 개헌론(3년 단임, 권력분산, 당정분리 등)이 ‘절박한 정치개혁’으로 각인되면서 개혁 중도층과 청년의 지지를 유입했다”며 “불공정·팬덤·내로남불 정치에 염증을 느낀 2030 세대가 묵묵히 일한 인물 중심의 정치에 지지를보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아쉬운 점을 두고는 “문재인과 윤석열의 동반퇴진을 쟁점화 시키지 못한 점”이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진영정치, 지역정치, 상대 악마화 정치, 권력 사유화 정치, 고색찬연한 구태정치를 판갈이 할 찬스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