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재명 “이재명을 왜 무서워하나, 변방 출신에 약자 편이기 때문”
5,786 13
2025.05.31 17:21
5,786 13

https://www.hani.co.kr/arti/politics/election/1200441.html

 

“(국민의힘이) 이재명을 왜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이재명이 되면 절대 안 된다’고 하는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여러분. 이재명은 변방 출신이고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편이고 지방 편이고 약자 편, 어려운 서민 계층 편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31일 충북 청주 오창읍 중심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이렇게 말하자 운집한 인파에게서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날의 ‘이재명’은 지난 12일 출발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의 ‘이재명’과 사뭇 달랐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진짜 보수’를 자칭하며 ‘성장’과 ‘통합’을 말해온 이 후보는 이날 청주 유세에서는 ‘서민의 편’에서 ‘공정’과 ‘공평’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이 후보는 어느 때보다 특권층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국민의힘을 비롯한 극우세력의 ‘반이재명’ 전선에 대해 “이 기울어진 운동장, 불균등 성장전략으로 특별한 혜택을 보는 특수한 지역, 집단, 계층, 기업들이 정상적인 사회로 전환하면 수십 년간 누려온 특권적 지위를 내려놔야 해서 불안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들이) 기존 체제를 유지해야 하니 상식 밖의 주장도 하는 것”이라며 “내란 때문에 벌어진 대선, 내란을 극복하기 위한 대선인데 내란 수괴(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원을 받는, 내란 수괴와 단절한다고 말하지 못하는, 내란 수괴를 비호하는 후보(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칭)가 다시 대선에 나오지 않았느냐”고 공세를 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공평하고 공정한 세상을 강조했다. 대선 출마선언 이후 보여온 ‘우클릭 행보’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발언이다. 그는 “그들이 원하는 게 더 새로운 나라겠는가. 모두가 함께 사는 공평한 세상이겠는가”라며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고 국정을 책임지게 되면 당연히 국제기구들의 권고에 따라서 많은 사람이 공정하게 성장의 기회를 누리고 그 성장의 몫을 기여한 만큼 보장받고, 조금씩 격차와 불평등이 줄어드는 사회로 갈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청년들이 기회가 부족해, 서로를 죽여 없애야 할 전쟁의 상대로 여기게 하지 않고, 함께 손잡고 더 넓어진 기회의 관문을 우애 있고 평화롭게 통과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을 우리가 꼭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고도 힘주어 말했다.

이 후보는 “끝까지 살아남아서 우리 모두의 꿈, 공정한 세상, 희망 있는 세상, 자녀들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 세상,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으로 진정 존중받고 국가 권력과 자원, 국가의 역량이 오로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만 효율적으로 쓰이는 진짜 공화국, 진짜 대한민국을 꼭 만들어서 보답하겠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이 후보가 이날 중도 보수까지 끌어안기 위한 기존의 우클릭 기조와 결이 다른 메시지를 낸 것을 두고는 ‘표 득실을 넘어선 솔직한 속내를 쏟아낸 것이 아니겠냐’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워낙 지지층으로부터 기존의 이 후보 스타일대로 시원한 목소리를 내달라는 요구가 많고 현장에서도 속 시원한 발언들에 대한 호응이 높다. 전체적인 선거 기조의 변화가 있었다기보단, 선거 막바지인 만큼 그동안 표심을 의식해 자제해온 발언들을 풀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국제약X더쿠💖] 야구 직관 필수템🔥 마데카 X KBO 콜라보 에디션 신제품 2종 <쿨링패치 롱+썸머향패치> 체험단 모집 (#직관생존템 #직꾸템) 124 05.06 17,83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40,6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9,6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3,8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52,1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1,0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5,6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8,9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6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538 유머 고여서 썩어버린 과정을 지나 이제 경이로운 단계에 이르렀다는 요즘 겟앰프드 유저들 수준 2 02:16 155
3059537 정치 코엑스급 복합시설 만든다더니...서울시장 바뀌고 사라진 공동체 02:16 124
3059536 이슈 어제 하루종일 트위터 뒤집어 놓은 아이들 토론 영상 13 02:15 329
3059535 정치 정청래 리스크라고 아예 못 박은 외신 3 02:10 308
3059534 정보 여행가서 살인 당할 뻔한 썰..(주의) 1 02:08 628
3059533 유머 배우 이민정도 도전한 갸루메이크업(⚗‿⚗ ✿) 8 02:03 599
3059532 이슈 서른이 넘기 전에 02:00 404
3059531 이슈 존나 황당 ㅋㅋㅋㅋ 3 01:59 615
3059530 유머 이번앨범 퍼포디렉이랑 작사까지 참여한 이채연.jpg 1 01:58 185
3059529 이슈 5세대돌 앞에서 개큰 무리하는 효연sbn과 대선배 앞에서 웃참하는 베이비몬스터.. 4 01:55 502
3059528 이슈 권고사직 당한 서른 중반 현실 18 01:49 2,881
3059527 기사/뉴스 신혜선, 최근 가족 여행 "공기랑 다녀온 느낌" (유퀴즈) 5 01:48 762
3059526 기사/뉴스 "기저귀에 소변 봐서"…3살 아들 '돌침대'에 던져 숨지게 한 20대 친부 16 01:46 785
3059525 이슈 96세가 되었다는 마이클 잭슨 어머니 캐서린 잭슨 (자넷 잭슨 인스타) 3 01:46 961
3059524 이슈 3살 아이를 세탁기에 넣고 돌린 계부... 1년 8개월동안 교화가 될까? 2 01:45 209
3059523 기사/뉴스 '라스' 최다니엘 "장도연 때문에 '구기동' 출연…따로 연락하기 어색" 01:40 548
3059522 기사/뉴스 침대에 8시간 미만 머물면 심근경색-뇌경색 위험 2배 2 01:39 766
3059521 유머 □ 고양이와 ◯ 고양이 3 01:38 570
3059520 기사/뉴스 [KBO] “너는 잠만 자고 일어나면 수술이 돼 있다…무서워할 필요 없어” 류현진은 하염없이 우는 문동주를 그렇게 달랬다 19 01:37 1,338
3059519 기사/뉴스 빌리 츠키 "'나혼산'·'하트시그널5' 출연, 사랑받고 있다고 느껴…'유퀴즈' 나가고파" [ST현장] 1 01:36 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