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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댓글공작팀’에 초등 강사 자격증 발급..학교서 ‘뉴라이트’ 교육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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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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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여론 조작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극우단체의 '댓글공작팀'이 초등학교 방과후 강사 자격증 발급을 미끼로 팀원을 모았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교육부가 이들 극우단체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 발급을 위탁한 것으로, 윤석열 정부 차원의 기획일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된다.

'뉴스타파'는 30일 극우단체의 댓글공작팀인 이른바 '자손군'(댓글로 나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에 잠입해 불법 댓글 실태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댓글공작팀을 이끄는 손 모 씨는 극우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의 대표를 맡고 있었으며, 댓글공작팀으로 모인 사람들에게 늘봄교실에서 강사로 일할 수 있는 '창의체험활동지도사 1급' 자격증을 무료로 발급해 주고 있었다.


손 씨는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댓글팀을 운영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추켜 세우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비방하는 내용이었다.

또 손 씨가 운영하는 리박스쿨은 이승만과 박정희를 추앙하고 5·18 민주화운동을 북한군 폭동이라 가르친다. 손 씨에 따르면, 이곳 출신자 중에는 서부지법 폭동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도 있다. 손 씨는 잠입한 기자에게 자격증 발급을 제안하면서 "(지금도) 학교에 지금 채용이 돼서 다들 근무를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리박스쿨이 발급하는 '창의체험활동지도사 1급' 자격증이 있으면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진행되는 늘봄학교 강사로 일할 수 있다. 늘봄학교는 윤석열 정부가 새롭게 도입된 것으로, 기존의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를 통합한 제도다. 지난해 2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 6,185곳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초등학생이 대상이다.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의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 발급을 두고 "그들의 숨은 목적은 방과후 교육을 통해 초등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 인식을 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씨는 "우리가 맨날 전교조 아웃 이렇게 외치는데, 바깥에서 아무리 외쳐도 소용이 없다"면서 "학교 안에 가서 학생들한테 제대로 된 교육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리박스쿨이 진행하는 '늘봄 강사' 교육 프로그램에서도 '뉴라이트' 역사관을 교육했다. 온라인 교육 중 '계기교육과 한국사'란 과목에서는 제주 4·3 사건을 '북한 정권 수립을 위한 지하 선거 지원 조직, 남로당이 벌인 일'로 설명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공산화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영웅'으로 묘사했다. 강연자는 댓글공작팀 '자손군' 단장 출신이었다.


이 같은 일이 윤석열 정부에서 기획된 정황도 드러났다. 늘봄교사 자격증은 교육부가 민간 사단법인에 발급 권한을 위탁한다. 손 씨는 자신이 교육부 관계자와도 소통하고 있으며, "리박스쿨과 서울교대가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고 뉴스타파는 전했다.


뉴스타파는 "만약 교육부가 이런 상황을 알고도 극우 단체들에게 늘봄교사 '자격증 발급' 특혜를 준 것이라면, 이는 윤석열 정권이 기획해 벌인 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격증의 발급 기관은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이었으며, 해당 단체의 대표는 손 씨와 함께 국회에서 '학부모 단체'로 자신을 소개하며 국민의힘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다.

리박스쿨에서 자격증 교육을 받는 수강생과 이수자들에게는 실시간으로 댓글 지시가 내려졌다. 손 씨는 대선 2차 TV토론회를 앞두고도 "자유대한민국의 미래, 우리의 손가락에 달려 있다"며 KBS와 SBS 채널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을 지시했다. 해당 단톡방엔 193명에 달하는 초등학교 예비 방과후 강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손 씨는 뉴스타파에게 "자발적으로 애국운동에 나선 청년들에게 회비를 받지 않고 있으며,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곧 장학금"이라며 "상업적 목적은 없었고, 순수한 시민운동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https://vop.co.kr/A0000167206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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