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비해 봄에 머리카락이 잘 빠지는 경향이 있다. 자외선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날이 풀려 외부활동이 늘어나 두피가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더 길어진다. 이로 인해 모발과 두피가 건조해져 머리가 빠질 수 있다. 특히 봄에는 일교차가 커 메마른 두피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보호막이 망가지기 쉽다. 또 두피에서 분비된 피지와 대기 중 꽃가루, 미세먼지와 같은 오염물질이 만나면 모공을 막아 모낭 활동이 저하되고 비듬, 염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봄에 찾아오는 춘곤증(春困症)도 탈모와 연관이 있다. 봄이 되면 날씨나 기온 변화 때문에 코르티솔·세로토닌·엔도르핀·도파민 등 각종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 분비에서 변화가 생긴다. 이런 변화에 인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피로를 쉽게 느끼게 된다. 몸이 나른해지고 피곤함을 느끼면 수면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수면장애는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키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머리카락이 빠지는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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