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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찬 KBO 사무총장은 3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KBO는 창원시에 구단 지원을 요청해왔다"며 "특히 허구연 총재는 최근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과 만나 연고지 지방자치단체가 갖는 책임과 의무에 관해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NC가 29일 창원시에 요청사항을 전달했고, 창원시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현재 상황을 주시하면서 대응책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NC는 이날 창원NC파크의 재개장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연고지 창원시의 변화를 요구하면서 요청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시 연고지 이전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진만 NC 대표이사는 "우리는 KBO와 (연고지 이전과 관련한) 고민을 함께하고 있다"며 "KBO에서는 전부터 연고지 대안이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고, 지금도 우리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있다고 해주셨다. 우리는 KBO와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말처럼, KBO에 프로야구단 유치 의사를 내비친 지방자치단체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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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NC가 연고 이전을 결정한다고 해도 당장 2026시즌부터 새 연고지에서 홈 경기를 치를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이진만 대표는 "당장 내년에 옮기는 결정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창원시의 답변을 기다리고 협의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야구 규약에 따르면, 연고 지역을 변경하고자 하는 구단은 전년도 10월 31일까지 총재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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