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은 정권 잡고 저를 죽이려 들더니
이재명은 정권 잡기도 전에 저를 죽이고 시작” 주장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30일 “더불어민주당과 그 2중대, 3중대, 4중대 격에 해당하는 정당들이 저를 국회의원직에서 제명시키겠다고 한다. 이재명 유신독재의 출발을 알리는 서곡”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가 만에 하나라도 집권하게 된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 것인지 예고편처럼 보여주는 풍경”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등 5개 정당 의원 21명은 지난 3차 대선 TV토론에서 막말 논란을 일으킨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징계안을 이날 발의했다. 의원직 제명안은 재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이준석 후보는 “1976년 3·1민주구국선언 재판에서 시민들은 입에 십자 모양으로 검은 테이프를 붙이고 항의했다”며 “우리가 역사책에서 사진으로나 보았던 그런 풍경을 오늘 현실에서 겪게 될 줄은 차마 꿈에도 몰랐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50년 뒤로 후퇴시키는 반민주 폭거”라고 지적했다.
또한 “저를 제명하는 것은 물론, 언론사 기자들에게 보도지침을 만들어 겁박하고 이른바 민주파출소를 통해 카톡 검열, 유튜브 검열까지 하고 있다”며 “입만 열면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외치더니 박정희, 전두환의 계엄 정신을 이어받은 세대인가 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정권을 잡고 나서 저를 죽이려 들더니, 이재명은 정권을 잡기도 전에 저를 죽이고 시작하려는 것 같다”며 “분연히 맞서 싸우겠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하셨던 김영삼 대통령의 말씀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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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30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5/30/news-p.v1.20250530.09fefa42cd924f1bb21056c6dc6349fb_P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