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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춘천 유세 현장에서 보수진영에서 제기하는 '독재' 프레임 대해 반박하며, 내란 사태의 진상규명과 정치개혁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저보고 자꾸 무섭다고 그러길래, 왜 무섭냐고 물어보면 이유는 모르겠는데 독재할 것 같다고 한다"며 "구체적으로 내가 뭘 했냐고 물어보면 대답이 없다. 기득권자들이 특권을 잃게 될까봐 무서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과 새미래민주당이 지난 28일 "삼권분립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이재명 독재 정권' 탄생을 저지하는 것이 가장 중대한 국가적 과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연대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이 후보가 직접 반박에 나선 것이다.
이어 그는 "기득권자들이 누리던 부당한 특혜를 이제는 전 국민에게 골고루 나눠야 할 때가 왔는데, 그것이 사라지는 것이 두려운 것"이라며 "그들이 '독재'라고 말하는 건 자신들이 가진 것을 잃을까봐의 공포"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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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기자 jeongho@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