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국가대표 단거리 코치로 대한육상경기연맹과 계약해서
2009년 5월에 왔다가 12월에 계약 종료로 떠난, 자메이카 리오 알만도 브라운 코치의 인터뷰임.
"열심히 훈련하지 않고도 대표가 될 수 있고, 풍족한 월급을 받는 한국의 시스템이 문제"
한국 선수들이 기록 경신에 도전하지 않아도 전국체전에서 괜찮은 등수에만 들면 꼬박꼬박 월급을 받고 대접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세계와 경쟁하려는 생각이 별로 없다는 지적이었다. 이런 점에서 브라운 코치는 "한국은 육상선수의 천국"
“육상은 끝없는 고통을 동반합니다. 형벌을 견디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그걸 안 해도 대접받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입니다.” 브라운의 눈에는 한국 육상이 세계 수준에 가까이 가지 못하는 이유가 분명히 보인다는 얘기로 들렸다.
브라운은 "한국 스포츠가 양궁·태권도·탁구 같은 종목에선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는데 육상만 안 되는 건 뭔가 잘못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선수들의 행태 이외에도 대한육상연맹 집행부도 좀 더 선수와 코치를 둘러싼 구조적 문제점을 파악하려고 노력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출처 :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2/15/2009121500045.html
"한국 스포츠가 양궁·태권도·탁구 같은 종목에선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는데 육상만 안 되는 건 뭔가 잘못돼 있기 때문"
16년이 지났는데 더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나아지진 않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