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노총 "유시민의 설난영 발언, 명백한 계급·성차별…나잇값 하라"
42,074 678
2025.05.30 14:26
42,074 678

 

유튜브 출연해 "설난영 인생에서 갈 수 없는 자리" 발언

한국노총 "모든 이들에게 깊은 상처되는 말…사과해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5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동십자각 앞에서 '제135주년 세계노동절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5.05.01.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5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동십자각 앞에서 '제135주년 세계노동절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5.05.01.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설난영씨를 두고 한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나잇값 좀 하라"고 비판했다.

한국노총은 30일 오후 논평을 내고 "유 전 이사장의 발언은 명백한 계급적·성차별적 발언이며 내재된 엘리트 의식의 발로"라며 "과거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을 고졸 출신 대통령이라고 조롱했던 그들과 다를 게 무엇인가. 정신 차리고 자신의 말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설씨가 생각하기에 김문수씨는 너무 훌륭한 사람이고 나하고는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다. 그런 남자와의 혼인을 통해 내가 고양됐다"며 "유력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라 발이 공중에 떠 있다. 영부인이 될 수 있으니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한국노총은 "대통령 후보 배우자의 자리가 무겁고 높은 자리인 건 맞지만 그것이 곧 전자부품회사 노조위원장 출신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라고 판단하는 것도 편협한 비하 발언"이라고 했다.

이어 "요즘처럼 여성의 대학진학률이 남성보다 앞서는 시기가 아니었다는 것은 누구보다 유 전 이사장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라며 "유 전 이사장의 발언은 설씨 외에도 그 시절 공부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본인의 가족을 위해 희생했던 모든 이들에게 깊은 상처가 되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조하는 여성들을 싸잡아 비하하지를 않나, TV토론 생중계에서 전국민을 상대로 언어 성폭력을 하지를 않나, 현대사관련 책을 쓴 사람이 서울대 출신 남성과 결혼한 여성에게 원래 올라갈 수 없는 자리에 올라가서 제정신이 아니라는 발언까지 도대체 왜 이러느냐"며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어른들이 어른다움이 뭔지를 모르는 것 같다. 다들 나잇값 좀 하라"고 했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530_0003196645

 

목록 스크랩 (1)
댓글 67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48 12.18 70,9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8,3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653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하마사키 아유미 'Feel the love/Merry-go-round' 00:00 7
2942652 이슈 🎄🎅🏻메리 크리스마스🎅🏻🎄 9 00:00 161
2942651 유머 조성진이 말하는 피아니스트가 되서 좋은 점 2 12.24 321
2942650 유머 루돌프 두고 말 타고 달리는 산타 1 12.24 200
2942649 유머 흑백요리사 백수저 팀 요리 작명에서 너무 냉티남 8 12.24 1,451
2942648 유머 @: 안성재 셰프 딸 개빡칠듯 27 12.24 2,454
2942647 유머 90년대 후반~00년대 초반생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만 되면 했던 플래시게임.panypang 12.24 307
2942646 이슈 최근 드라마에서 평생 한 여자밖에 모르는 순정남으로 나오는 박서준 2 12.24 508
2942645 이슈 금발이어도 날티 1도 안나는 모범생상이라는 엔믹스 해원 2 12.24 456
2942644 유머 망붕이 속출했던, 에너지와 케미가 넘치는 샤키라의 어떤 무대 2 12.24 457
2942643 이슈 나이가 들 수록 부정할 수 없는 사실.jpg 32 12.24 2,124
2942642 유머 (쥐 주의) 산타옷ai 돌린 한스쿱 생쥐 9 12.24 797
2942641 유머 조이의 셀카찍기 꿀팁 1 12.24 727
2942640 이슈 크리스마스라고 짧게 바이올린 연주 영상 올려준 루시 신예찬 12.24 143
2942639 이슈 내일 가요대전 MC인 아이브 안유진 드레스 스포...jpg 17 12.24 2,260
2942638 이슈 [데이식스 영케이 유튜브] 브라이언의 영어 캠프 - 크리스마스 피티 편 12.24 178
2942637 이슈 The Christmas Song 를 극저음으로 커버한 고우림 1 12.24 155
2942636 유머 인스타 올릴 때 글씨로 턱살가리는 윤남노 13 12.24 2,410
2942635 이슈 국가별 넷플릭스 소리가 다르다면? 17 12.24 1,083
2942634 유머 저도 이 기회에 지금껏 말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전 태아시절에 임산부를 발로 찼습니다... 12 12.24 1,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