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선거벽보 훼손 초등생 가정법원 송치…처벌 수위 갑론을박
56,243 550
2025.05.29 21:23
56,243 550
전국적으로 선거벽보 훼손 사례가 잇따르자 경찰이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미성년자인 학생의 철없는 행동에도 성인처럼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 하는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진다.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초등학교 고학년생이 벽보를 훼손하면 보호처분까지 받을 수 있어 공직선거법 적용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29일 부산의 한 일선 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초등학교 5학년인 A 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아 사건이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됐다. A 군은 지난 16일 오후 3시께 학교 수업이 끝난 뒤 친구 2명과 함께 귀가하던 중 선거 벽보를 발견,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시민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A 군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CCTV 영상에서 A 군이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찌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부모가 동석한 가운데 조사를 진행했고, A 군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후보 벽보를 손가락으로 한 차례 찔러 구멍을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이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미성년자의 선거벽보 훼손 사례가 잇따른다. 지난 18일 제주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 게시된 선거벽보를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2명이 훼손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에서는 이번 대선 기간 70여 건의 벽보훼손 사건이 접수됐는데, 이 중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경우가 제법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주변에 붙은 벽보가 훼손된 경우 학생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며 “악의 없는 호기심이나 장난도 엄정하게 처벌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엄정 대응 기조에 따라 미성년자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처벌한다. 다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에 경찰은 소년법에 따라 가정법원 송치를 원칙으로 삼는다. 처벌이 아닌 교육 목적이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 훈방 조치도 한다. 훼손의 고의성이 없거나 사안이 경미한 경우에 한해서다. 경찰은 A 군의 행위가 고의성이 있고 사안이 경미하지 않다고 판단, 사건 송치를 결정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A 군처럼 장난 삼아 한 행동이 송치로까지 이어지는 것은 너무 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은 “정신적·신체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초등학생에게 엄격한 법 잣대를 들이대는 게 과연 옳은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송치 전 학생에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설명한 뒤, 또 한 번 같은 행위를 반복 했을 때 법원으로 사건을 넘기는 게 적절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훼손 범위가 크든 작든 이 같은 행위는 현행법상 결코 경미하지 않다”면서 “법원에서도 교육 필요성이 있다면 적정한 처분을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보호처분은 범죄경력기록에도 남지 않는 만큼 결코 과한 처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8/0000108734

목록 스크랩 (0)
댓글 55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56 01.08 41,8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5,9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5,4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8,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9,77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7,3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179 이슈 TWS (투어스)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Dance Practice 19:04 3
2959178 이슈 [한글자막] 나폴리 맛피아에게 흑백요리사 시즌 1 우승자가 누군지 묻다 19:03 223
2959177 이슈 아이브 안유진 인스타 업뎃 (골디 레카 착장🤍) 1 19:03 82
2959176 이슈 [BWF🏸] 남자복식 서승재 김원호 우승 3 19:03 55
2959175 기사/뉴스 전통 고집하다간 연 300억 적자…여대 공학 전환은 '생존'의 문제[ony 이데일리] 19:03 58
2959174 유머 이해하면 슬픈 사진 5 19:01 670
2959173 기사/뉴스 전통시장 보호 ‘마트 규제’ 쿠팡만 키운 꼴… “핀셋 완화해야” 2 19:00 157
2959172 유머 근본없는 야드-파운드가 동양의 척관법에 대들면 안되는 이유 1 19:00 194
2959171 정치 與, 최고위원 보궐 '친청계' 승리…강득구·이성윤·문정복 당선(상보) 6 18:59 128
2959170 유머 강변역 터미널인데 군인들 앞에서 어떤 초딩이 "나 군대갈때는 통일되서 안갈거야!" 이래서 3 18:59 741
2959169 이슈 짹에서 반응 좋은 어제 제니 무대 스크린샷 9 18:54 1,540
2959168 이슈 2025년 서양권 한정으로는 골든 버금가는 급으로 메가히트했다는 노래 5 18:53 1,810
2959167 유머 하유미 "이게 내 교양 이다" 헤비메탈 ver. 5 18:51 512
2959166 이슈 올데프 타잔 인스타그램 업로드 1 18:51 474
2959165 기사/뉴스 2026 한국영화, 조인성 조인성 그리고 조인성 9 18:49 1,229
2959164 이슈 은근히 '예쁘장하게 잘생겼다 vs 남자답게 잘생겼다' 로 나뉘는 배우 32 18:49 2,831
2959163 이슈 한 발레리나의 2018 ▶️ 2024 코어 성장기록 12 18:48 1,434
2959162 이슈 1903년 어느 일본 명문고 엘리트 학생이 나무에 새겨두었던 유서 11 18:45 2,941
2959161 기사/뉴스 日 언론 "한일 정상회담서 '중국의 의도' 깨고 결속력 보여야" 68 18:45 1,270
2959160 정보 느와르 장르 잘 어울릴 것 같은 윤두준.jpg 10 18:44 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