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후보의 과거 행보를 두고선, 주류 정치인이 편을 갈라 표 계산을 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남녀·세대·장애 유무 등으로 편을 나눠 공격 대상을 만들고, 혐오를 부추기며 지지층을 모은다는 겁니다.

지난 2016년, 서울 강남역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여성을 노린 범죄였습니다.

2021년 강남역 살인사건 5주기, 이준석 후보는 이 사건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이듬해 열린 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당 대표가 된 이준석 후보는, 이른바 '세대포위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보수 성향의 60대·70대에 더해 2030세대를 보수로 포섭하면, 진보 성향의 40대·50대를 포위할 수 있어, 선거에 승리할 수 있다는 논리였습니다.

주류 정치인이 세대를 우리 편, 아닌 편으로 편 가르는 걸 노골적으로 공론화한 겁니다.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 원 등 2030 남성을 겨냥한 공약까지 더해지면서, 실제 이 전략은 윤석열 정권 탄생에 일조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남녀와 세대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평등하게 지하철을 타고 싶다는 장애인들에게 어떻게 평등을 보장할지 대답을 내놓기 앞서, 장애인 대 비장애인 편을 갈랐습니다.


개혁신당을 창당한 뒤엔 "공무원하고 싶으면 여성도 군대 가라"고 말했습니다.


지하철 적자 원인인 무임승차를 줄이자면서, 노인들을 "경마장 가려고 공짜 지하철 타는 사람들"로 묘사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TV토론 발언은 인용일 뿐, 원래 말한 사람이 나쁜 거"라며 "자신의 발언 어디에 혐오가 있냐"고 되물었습니다.
문제의 질문을 받았던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이렇게 답합니다.

https://youtu.be/kv7aZWb1ZKM?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20801_3679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