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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재명 “주한미군, 美의 대중 봉쇄정책에 중요한 역할”…타임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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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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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529/131712080/2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인터뷰하고 ‘이재명, 대한민국의 위기와 난관 극복을 목표로 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29일(현지시간) 이 후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한 타임지는 우선 이 후보의 흉기 피습 사건 당시를 거론했다. 이 후보는 인터뷰에서 “(내가 흉기 공격을 당한 것은) 귀를 스쳐지나가는 총알을 견뎌야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비교하면 충격이 적었다”라고 전했다.

타임지는 이 후보의 이야기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잘린 귀가 이 후보의 상처보다 더 심각했다는 주장은 믿기 어렵다”며 “트럼프는 단상에서 의기양양하게 걸어 내려왔고 이 후보는 두 시간에 걸친 경정맥 절단 수술 후 며칠 동안 중환자실에 머물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타임지는 이 후보의 목에 난 흉터가 한국 사회가 얼마나 양극화돼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가난한 시절과 변호사, 정치인 이력을 전하며 “칼부림조차 그가 견뎌내야 했던 수많은 고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통상협상과 관련해서 이 후보는 “그(트럼프)는 협상과 흥정(negotiation and bargaining)에 뛰어난 스킬을 갖고 있다. 그는 미국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는데, 나는 그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도 마찬가지다. 한국 국민의 더 나은 삶과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그들의 이익을 챙겨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세계 최대 경제대국과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대화를 통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해결책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타임지는 이 후보가 자체 핵무장에 동의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북한의 핵 능력과 한국의 ‘강력한 재래식 전력’이 ‘공포의 균’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체 핵무장은 일본과 다른 나라들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도미노 효과를 촉발할 것”이라며 “미국은 이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북·미 협상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대화에 나서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시아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코리아패싱 관련) 미국과 북한이 직접 대화를 나눈다 하더라도, 특정 경제 협력이나 원조 관련 문제들은 여전히 발생할 수 있다”며 “한국을 배제(sideline)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쉽지 않다”고 했다. 향후 북미 대화 과정에서 한국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에 선을 그은 것이다.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때 대만을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 후보는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려 할 때 그 답을 생각해보겠다(I will think about that answer when aliens are about to invade the earth.)”며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또한 이 후보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에 대해 “실제로 미국의 대중국 봉쇄 정책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우리는 과거에 얽매여 있을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일본은 계속해서 역사를 부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아 우리 한국인들에게 상처를 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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