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38346?sid=101
쿠팡이 다음 달 3일 대선일에 주간 로켓배송을 중단한다. 배송기사의 투표권 보장이라는 취지에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대선일 오전 7시~오후 8시 배송을 중단한다. 약 2만명이 업무를 쉬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택배영업점에 이메일을 통해 "노동단체 및 시민단체 요구에 따라 6월3일 당일의 주간 배송 물량을 영업점에 위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로젠택배·우체국택배 등 다른 택배사들이 택배기사들의 참정권 보장 요구를 수용해 대선일 휴무를 결정한 바 있다.
쿠팡이 대선일 주간 로켓배송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쿠팡로지스틱스 직고용 인력인 '쿠팡친구'는 유급 휴무 처리된다. 개인사업자인 택배 영업점 소속 택배기사들은 배송 물량을 위탁받지 않는다. 쿠팡 물류 자회사인 CLS 소속 캠프(배송거점) 주간 근무 인력도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