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김문수, 보수단체와 정은경 상대 5억 손배소…각하 확정
13,740 17
2025.05.29 14:28
13,740 17

https://news.tf.co.kr/read/life/2210305.htm

 

코로나 대유행 당시 집회 참석자 정보수집 위법 주장
집회 금지 어기고 전광훈 국민대회 참석해 벌금형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보수단체와 함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상대로 총 5억원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가 각하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9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9부(당시 한정석·김민순·강소혜 부장판사)는 지난 2023년 9월 21일 김 후보를 비롯해 557명이 정부와 정 전 청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을 각하했다. 김 후보 등이 항소하지 않아 판결은 확정됐다.

김 후보와 소송을 진행한 보수단체 '나라지킴이고교연합'은 최근 김 후보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8.15 광화문 집회 당시 방역당국이 참석자들의 개인정보를 취득한 것이 위법하다며 위자료로 1인당 100만원을 지급하라고 손배소를 제기했다.

재판부는 2022년 9월 첫 변론을 시작으로 4번의 변론기일을 진행한 후 각하 판결했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되지 않는 경우 본안 심리 없이 사건을 끝내는 처분을 말한다.

재판부는 소송 당사자들이 변호인에게 소송대리권을 수여했다고 인정할 수 없다며 각하 판결했다. 당시 원고들의 소송 위임장에는 원고들의 성명 옆에 도장만 찍혀 있었고, 위임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제출한 신청서에는 소송을 위임한다는 내용이 없었다. 재판부는 "원고들의 소는 소송대리권 없는 변호사에 의해 제기·수행된 것으로 모두 부적법하다고 봐야 한다"고 각하 사유를 밝혔다.

 

김 후보 등이 낸 소송은 각하돼 본안을 다투지 못했지만 헌법재판소는 유사한 내용의 헌법소원 심판에서 방역당국의 손을 들어줬다.

헌재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 사태 당시 정부가 특정 지역 방문자들의 통신사 기지국 정보를 수집한 것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침해라는 헌법소원 심판 청구에 재판관 전원 일치로 기각 결정했다. 헌재는 "인적 사항에 관한 정보를 이용한 효과적인 방역대책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할 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손실 방지를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그 공익의 혜택 범위와 효과가 광범위하고 중대하다"며 "청구인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020년 8월15일 집회금지 명령을 어기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이 개최한 이른바 '815 국민대회' 집회에 참석해 집시법 위반으로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전 목사는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45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 후보는 이 밖에도 2020년 3월부터 4월 서울시의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대면 예배에 참석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서울시가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위법이 있다며 무죄를 선고했으나, 2심 재판부는 서울시 처분이 적법하다고 보고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지난해 상고를 기각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56 12.26 57,3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6,4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9,6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8,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23,12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4,6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8,6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7462 유머 1980년에 그려진 치와와 그림 13:06 26
2947461 유머 이러니까진짜 뭐 쌈밥차트같고 쌈밥스밍해야될거같고 13:06 36
2947460 이슈 토목공학에 광학을 복수전공 했다는 손종원 셰프...가 만든 요리들 2 13:06 181
2947459 이슈 30분동안 심정지 상태였던 수드래곤이 살아돌아온 과정(feat 김숙&김숙매니저고지훈&임형준&가평소방서구급대원들) 13:05 256
2947458 이슈 어도어가 다니엘에게 빡친 이유 5 13:04 989
2947457 유머 세상에서 가장 빠른 손 6 13:00 578
2947456 기사/뉴스 “젊을 때 결혼해 애 낳을 걸!”…병원서 ‘펑펑’ 우는 중년 여성들, 알고 보니[차이나픽] 28 12:59 1,293
2947455 유머 송가인 : 그거 용복이에요? 11 12:58 1,769
2947454 이슈 최현석 냉부 1위 우승 소감 8 12:57 1,469
2947453 기사/뉴스 최민호 시장 "오송 돔구장 건립, 세종 참여 결정된 바 없어" 12:57 92
2947452 이슈 2025년 케이팝가수 콘서트 관객동원 순위 2 12:55 609
2947451 정치 청와대는 처음이라 자리 헷갈린 김민석 총리와 이재명 대통령ㅋㅋ 9 12:55 1,132
2947450 유머 최근 오픈한 하이디라오 대구점 근황.x 45 12:53 3,067
2947449 기사/뉴스 [단독] '상간녀 의혹' 숙행, 연락 두절 상태... "사실 관계 확인 중" [공식] 14 12:50 2,889
2947448 이슈 투어스 도훈 하투하 에이나 언급 6 12:50 1,522
2947447 유머 한국 2000년대 예능 보는거 같은 일본 예능 수준 56 12:50 2,176
2947446 유머 아니 이준혁 본인폰꺼내서 찍은것도아니고 휀걸폰가져가서 자기보러온팬들 단체사진찍어주고 혼자 행복해하는것도 너무 황당한데 손으로 렌즈다가려놓고 36 12:48 2,241
2947445 이슈 박보검 2026 tvN 새예능 <보검 매직컬> 게스트 확정된 배우 10 12:47 2,056
2947444 이슈 스페인에 있는 억대 연봉 직업 3 12:47 1,713
2947443 이슈 농사 짓다가 실제로 벌 쏘인 남돌 반응...twt 5 12:46 1,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