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신명'(감독 김남균)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남균 감독, 정천수 프로듀서(열린공감TV), 김규리, 안내상, 주성환, 명계남이 참석했다.
이날 안내상은 '신명' 출연 이유를 묻자 "시나리오가 너무 황당해서 '이런 걸 찍을 수 있나' 했다.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았다. 쳐다보지도 않고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 허무맹랑하고 말도 안 되고 있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라 안 하려고 했다. 근데 윤지희를 김규리가 한다고 하더라. '왜 한다고 하지? 미친 건가?' 했다.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제작도 유튜브 채널이 한다고 하더라. 너무 신기해서 들여다봤다. 이 내용이 사실인지 픽션인지 물어봤는데 사실이라더라. 진짜 이런 내용들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많이 놀랐다. 그러면서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안내상은 "세상과 담쌓고 살던 저였는데 갑자기 계엄이 터지고 세상이 어지러워졌다. 제 딸아들 또래가 밖에 나가서 응원봉 들고 소리치고 절규하는데 저는 지켜보고만 있더라. 말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 방법을 몰랐다. 이번 기회로 '조금이라도 소리를 얹어보자'라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또 "희한하게도 3월 중순에 촬영이 끝났는데 6월에 개봉한다고 하더라. 제게 '신명'은 황당한 영화"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명'은 신비로운 힘을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한 여인 '윤지희'(김규리)와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저널리스트 '정현수'(안내상)의 치열한 싸움을 그렸다. 대한민국 최초 오컬트와 정치 드라마가 결합된 이례적인 장르의 장품이다. 오는 6월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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