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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檢, ‘김건희 선물용’ 샤넬백 교환 동행한 관저공사 업체 아내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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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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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수행비서인 유경옥 씨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65)로부터 받은 샤넬백을 교환할 때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대표의 아내인 A 씨와 동행한 정황을 파악했다. 검찰은 최근 A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21그램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리모델링 공사를 맡았던 업체로 당시 무면허 및 특혜 수주 의혹이 일었다.

 

 

2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 검찰은 유 씨뿐만 아니라 A 씨도 최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 당시 유 씨는 “A 씨가 샤넬 VVIP여서 편의상 같이 간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 측은 “A 씨는 같이 가달라는 부탁을 받아 간 것일 뿐 전 씨와도 모르는 사이고, 이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21그램 대표의 집 등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 전직 간부인 윤모 씨가 전 씨에게 “김 여사에게 전달해 달라”며 건넨 샤넬백의 행방을 쫓기 위해서다. 21그램은 대통령 관저 공사에 참여한 업체로, 과거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전시회를 후원한 이력도 있었다. 때문에 김 여사와의 연관성 및 관저 공사 관련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21그램은 증축 및 구조보강 공사 면허가 없는 인테리어 업체인데 대통령 관저 시공업체로 선정됐고, 이후 대표와 김 여사가 국민대 대학원 동문이라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21그램은 일련의 논란들에 대해 “말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입장이다.

 

 

유 씨는 2022년 4월과 7월에 전 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802만 원, 1271만 원짜리 샤넬백을 전달받은 후 다른 제품으로 교환했다. 유 씨는 4월에 가방을 바꿀 땐 윤석열 전 대통령 대선 후보 캠프 인사와 동행했고, 이때 85만 원의 웃돈을 얹어 샤넬백을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7월엔 샤넬의 VVIP인 A 씨와 동행해 200만 원가량의 웃돈을 주고 샤넬백을 가방과 다른 샤넬 제품들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번째 웃돈 결제 때는 누가, 어떻게 결제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유 씨는 전 씨의 심부름으로 샤넬백을 두 차례 교환한 것이고, 김 여사는 이에 대해 모른다는 입장이다. 전 씨 역시 “유 씨에게 개인적으로 부탁해 샤넬백을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것으로 바꿔 오라고 부탁했고, 유 씨에게 받은 후엔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다만 검찰이 확보한 전 씨의 휴대전화에는 유 씨와의 통화기록 등이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검찰은 통일교 전직 간부인 윤모 씨가 전 씨에게 ‘김 여사 선물용’으로 건넨 샤넬백을 포함해 영국 그라프사의 6000만 원대 다이아몬드 목걸이, 천수삼 농축차 등의 행방을 추적하고, 이 금품들이 실제 김 여사에게 건네졌는지 등을 들여다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승연 기자 cho@donga.com
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37995?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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