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김보성)가 다크웹 내 국내 최대 마약유통거점인 사이트인 ‘탑코리아’를 사실상 일망타진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수사팀은 총 19명의 마약 판매책을 적발해 이 중 15명을 구속기소, 4명을 최근 불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약 9억원어치 마약을 거래했다.
‘탑코리아’는 2020년 6월 개설돼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마약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운영자는 마약 판매자에게 입점비를 받고 판매상으로 등록해준 뒤, 구매자와의 거래를 중개하는 방식으로 일종의 ‘마약 플랫폼’을 구축했다.
가입자 수가 약 4000명에 달하는 탑코리아는 현존하는 다크웹 내 마약 유통사이트 중에 가장 활발하게 운영됐으며, 사실상 유일한 사이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팀의 마약유통 조직 검거로 현재 다크웹에서 국내 마약거래는 사실상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마약유통 모니터링을 하던 수사팀은 마약 판매 광고 등을 포착해 동향을 살피다가 2023년경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7월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이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마약상 16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발표했는데, 이후 10개월간 추적 수사 끝에 잔당을 검거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44013?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