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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네? '정철원'이 힘들다뇨, "그럴 거면 불펜투수 안 했다…언제든, 어떤 상황이든 등판 가능" [현장 인터뷰](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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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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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정철원은 29경기 28이닝에 등판해 3승1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빚었다. 리그 전체 구원투수 중 출전 경기 수 공동 6위, 이닝 6위, 투구 수 7위(453개)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리그 홀드 부문 3위를 기록 중이다.


정철원의 호투 속 롯데는 리그 10개 팀 중 3위를 달리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야수들도 힘들겠지만 불펜투수들이 정말 힘들 것이다. 선수들은 다 괜찮다고 하지만 염려스럽기도 하다"고 전했다.


정철원은 "감독님께서 충분한 휴식을 챙겨주신다. 두산 베어스 시절 감독님 밑에서 뛰며 경험했던 게 있어서 괜찮다"며 "이 정도로 힘들어하고 구속이 떨어진다면 자기 관리가 안 된 것이라 생각한다. 이만큼도 못 던지면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팬분들이 '너무 많이 던져 걱정된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이것도 못 버틸 거라면 불펜투수를 해선 안 된다. 감독님께서 관리해 주시면서 좋은 상황에 등판시켜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난 두산에서 2년 연속 72이닝 이상도 던져봤다(2022~2023년). 올해도, 내년에도 꾸준히 열심히 할 예정이라 잦은 등판에 대한 걱정은 안 해주셔도 된다"고 밝혔다.


몸 관리 노하우가 있을까. 정철원은 "난 루틴이 크게 없다. 마운드 위에서 던지는 게 제일 중요해 불펜에서도 최대한 공 개수를 아낀다. 두산 시절 김태형 감독님 밑에서 그렇게 배웠는데 그게 몸에 자연스럽게 뱄다"며 "다른 투수들도 천천히 자기만의 방식을 찾을 수 있도록 조언해 주고 있다. 송재영, 이민석, 정현수 등 후배들과 장난치며 편하게 지내면서도 여러 이야기를 해주려 한다"고 미소 지었다.


어깨 수술 후 팔꿈치 부상까지 겪었던 투수 최준용이 지난 17일 1군에 합류했다. 정철원은 "스프링캠프 때 처음 본 뒤 말이 잘 통해 많이 친해졌다. 귀여운 동생이다. 나를 잘 따른다"며 "준용이가 '56번, 65번 우리 잘하자'고 한다. 나한테 다가오는 게 너무 귀엽다. 준용이가 돌아온 게 팀에도 굉장히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웃었다. 최준용의 등 번호는 56번, 정철원은 65번이다.


롯데 타선은 리그 팀 타율 1위(0.289)를 합작하며 활약 중이다. 정철원은 "보통 큰 점수 차로 끌려가면 '오늘은 내가 등판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투수들도 있고, 어린 투수들도 한 번씩 경기에 나가 던져봐야 하기 때문이다"며 "그런데 롯데에선 6~7점 차로 지고 있어도 준비를 해야 할 것만 같다. 긴장을 놓지 않게 된다"고 돌아봤다.


지난 25일 한화 이글스전을 떠올렸다. 당일 정철원은 6-7로 지고 있던 8회말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허리를 이었다. 롯데는 연장 10회 접전 끝 아쉽게 7-8로 패했다.


정철원은 "그날도 지고 있는데 '내가 나갈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 타자들이 충분히 동점, 역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며 "감독님, 코치님들께 난 어떤 상황에 올라가도 괜찮다고, 지고 있을 때나 점수 차가 클 때 내보내 주셔도 좋다고 말씀드린다. 투수들과 타자들이 함께 잘해 손발이 잘 맞다 보니 팀 순위도 따라오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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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원의 전매특허는 화끈한 세리머니다. 정철원은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저절로 나온다. 특히 내가 던지고 난 뒤에는 더 격하게 나오는 것 같다"며 "그런 세리머니가 경기의 분위기를 우리 팀으로 가져오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이라 생각한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세리머니가 더 나오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솔직히 세리머니를 미리 준비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삼진인지, 범타인지, 우리 팀 더그아웃 위치가 어디인지 등에 따라 세리머니가 조금씩 달라지긴 한다. 그래도 다 비슷하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마지막으로 감사를 표했다. 정철원은 "장모님, 장인어른이 거제도에 계신다. 내가 야구선수로서 육아보다는 경기 준비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장모님께서 자주 우리 집으로 오셔서 아기를 봐주시고, 아내도 많이 도와주신다"며 "원정경기에 와도 장모님 덕분에 걱정 없이 투구할 수 있다. 장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말을 기사에 꼭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원영 기자


https://v.daum.net/v/20250528135916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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