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준석 ‘이재명과 무슨 상관’→‘이재명 검증’ 오락가락 해명
10,876 19
2025.05.28 16:00
10,876 19

대선 티브이(TV) 토론에서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을 묘사한 발언으로 궁지에 몰린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의 해명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일반적으로 인터넷상에 있는 발언을 소개”한 것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관련이 없다는 취지로 해명하더니, 얼마 안 가 “이재명 후보 가족에 대한 검증” 차원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28일 이준석 후보는 전날 밤 열린 대선 3차 티브이 토론에서의 성폭력적 여성 혐오 발언에 비판이 쏟아지자 논란을 진화하는 데 안간힘을 썼다. 이날 아침 8시께 페이스북에 올린 첫 해명의 초점도 ‘일반론적인 문제 지적’이라는 데 맞춰졌다. 민주·진보 진영이 내부 성범죄 문제를 대하는 위선을 지적하기 위해 꺼낸 이야기였을 뿐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는 취지였다. “인터넷상에서 누군가가 했던 믿기 어려운 수준의 발언”이라는 표현이 첫 해명에 담겼다.이날 아침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그 발언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다른 당사자가 있기는 하다”면서도 “일반적으로 인터넷에 있는 발언 하나를 소개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준석 후보는 오전 11시께 페이스북에 올린 2차 해명에서도 “해당 인터넷 게시글이 이재명 후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인지,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어떤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던 이준석 후보의 입장은 이날 낮 1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유세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질답을 나누는 과정에서 바뀌었다. 논란의 발언은 이재명 후보 가족을 검증하기 위해 한 것이고, 발언의 출처는 “이재명 후보 쪽에서 과거 2021년에 얘기했던 캡처(갈무리) 사진”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재명 후보 아들을 겨냥한 발언이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극우 유튜브 채널 등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로 보이는 인물이 특정 아이돌을 거론하면서 쓴 댓글이라는 주장이 검증 없이 공유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대선 토론장에서 여과 없이 거론한 셈이다. 정작 해당 댓글은 특정 아이돌이 언급된 글보다 두 달가량 빨리 작성됐고, 실제 이재명 후보 아들이 작성한 것인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이준석 후보의 티브이 토론 발언이 원본 댓글과 다르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댓글 원본을 보면, 남성의 신체 부위에 특정한 행위를 하는 것을 언급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가 남성 신체 부위를 “여성 성기”로 바꿔 말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준석 후보는 댓글의 진위를 신중하게 따지지 않은 채 여성 신체 부위에 대한 가학적 폭력성을 드러내는 발언으로 “대국민 언어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정치권 안팎의 비판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준석 후보의 거듭된 해명에도 비판은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국민의당 의원을 지낸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있었던 후보 토론은 우리 정치의 수준을 그대로 반영해 놓은 모양”이라며 “방송은 물론이고 공적인 자리에서 올려서는 안 되는 단어를 거침없이 입에 올렸다는 점에서 세계 정치사에 없는 기록을 세운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미국 같으면 대선 후보가 에프 워드(F***, 욕설)나 엔 워드(N*****, 흑인 비하 단어)를 공식 토론에서 입에 올린 격”이라며 “미국도 요즘은 정치 수준이 형편없어졌으나 이 같은 경우라면 진행자가 토론을 중단시켰을 것이고 그런 발언을 한 후보는 그것으로 끝이 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48165?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85 01.08 53,5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5,9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5,4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8,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9,77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7,3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192 이슈 여경래 조리사 자격증.jpg 19:20 41
2959191 유머 집에서 직접 두쫀쿠 만든 사람 21 19:16 1,627
2959190 이슈 미국에서 살아 본 현실적인 서민생활 느낌.txt (펌글) 4 19:15 1,596
2959189 유머 아씨 ㅋㅋㅋ 후상무님 흑백 솊들 다 팔로하셧는데 최강록말고 팬계정 팔로하심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계정아니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6 19:14 926
2959188 정치 [속보]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 한병도 의원 선출 21 19:14 784
2959187 유머 18세기까지 중형견이었던 포메라니언 8 19:14 812
2959186 이슈 성장 서사 장난없는 오늘 인가 MC 데뷔한 신인 여돌 3 19:12 603
2959185 정보 2026년 1월 사서베스트 추천 도서(신간도서 추천) 2 19:10 645
2959184 기사/뉴스 [단독]국토부, 쿠팡 1조 물류센터 매각 신청서 '퇴짜' 21 19:08 2,352
2959183 유머 화딱지 난 중국 아줌마.gif 4 19:08 1,549
2959182 이슈 중국이 전세계 희토류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이유 18 19:06 2,571
2959181 유머 권유리: 나 아이돌들하고 비행기 타고왔어! 16 19:05 3,332
2959180 기사/뉴스 "긴장할 수준 아닌 듯"…무인기 논란에도 접경지 분위기는 차분 19:04 273
2959179 유머 샘킴 새 프로필 사진에 달린 애정어린 악플(?)둘 ㅋㅋㅋㅋ 8 19:04 1,643
2959178 이슈 TWS (투어스)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Dance Practice 2 19:04 124
2959177 이슈 [한글자막] 나폴리 맛피아에게 흑백요리사 시즌 1 우승자가 누군지 묻다 5 19:03 1,301
2959176 이슈 아이브 안유진 인스타 업뎃 (골디 레카 착장🤍) 8 19:03 603
2959175 이슈 [BWF🏸]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 남자복식 서승재 김원호 우승 8 19:03 360
2959174 기사/뉴스 전통 고집하다간 연 300억 적자…여대 공학 전환은 '생존'의 문제[ony 이데일리] 6 19:03 690
2959173 유머 이해하면 슬픈 사진 9 19:01 2,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