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한국에 개봉했던 영화를 살펴보면
임권택 감독 <서편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쥬라기 공원>
안성기 박중훈 주연 <투캅스>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
등 지금까지 회자되는 쟁쟁한 영화들이 있었음...!
근데 이 영화들을 다 제치고 박스오피스 관객 수 1위를 차지했던 영화가 있는데
그게 바로...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클리프행어> 였음.
당시는 지금처럼 영화 관객수가 실시간으로 집계되던 시절이 아니고 멀티플렉스도 없이 단관개봉 하던 시절이라 정확한 전체 관객 수는 알 수 없지만 서울 개봉관 기준으로만 110만 명이 본 초초 흥행작이었음.
<람보><록키> 등으로 실베스터 스탤론이 액션 스타로 자리잡았지만 그것도 80년대 이야기... 90년대 들어서 영화들이 하나둘 족족 망해가며 슬럼프를 겪고 있던 실베스터 스탤론이 <클리프행어> 덕분에 다시 살아났다는 말도 있음


로키 산맥을 배경으로 산악 구조대원인 스탤론과 악당들의 대결을 그린 영화인데 전형적인 이야기이지만 이 영화 이후로 주인공이 악당들을 하나하나 퇴치해 나가는 클리셰가 더 확고해짐. 아는 맛이 맛있다....
간 크게 미국 재무성에서 1억달러 (한화 3천억 정도)를 빼돌린 악당으로 배우 존 리스고가 출연했는데
<콘클라베> 본 사람들은 다 알만한 '트랑블레' 추기경이 바로 이 배우!

그리고 스탤론이 연기한 '게이브'의 친구이자 (근데 지금은 사이가 멀어진) 같은 산악 구조대원으로는
가오갤 시리즈의 '욘두' 아저씨..!!!!


아빠가 이 영화를 좋아해서 케이블에서 틀어줄 때마다 같이 봤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4K로 재개봉한다는 소식이 있길래 사심을 담아 영업글 써봄...
한국에선 6월 개봉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