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 기간 직전 진행된 다자 대결 구도의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밖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관의 직전 조사와 비교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올라가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하락하면서 두 사람 사이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5월 5주차) 이재명 후보는 49.2%를 기록했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지난 24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직전 조사(5월 4주차)와 비교해 이재명 후보는 2.6%p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부터 이른바 ‘깜깜이’ 기간으로 불리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기간이 시작됐는데, 이번 조사는 금지 기간 시작 직전 이틀간 이뤄졌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21대 대통령 선거 선거일 전 6일인 5월 28일부터 선거일인 6월 3일 오후 8시까지(투표 종료 시각) 선거에 관해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는 여론조사 경위 및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할 수 없다. 다만 선거여론조사결과 공표금지기간 전에 공표된 결과를 인용하거나 금지기간 전에 조사한 것이란 점을 명시해 그 결과를 공표·보도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번 조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6.8% 지지율을 기록했다. 직전 조사보다 0.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격차는 직전 조사 때 9.0%p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12.4%p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직전 조사 때 10.4%였는데 이번 조사에선 10.3%로 집계됐다.
이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0.7%, 황교안 무소속 후보 0.4%, 송진호 무소속 후보 0.2%로 각각 나타났다. ‘없음’ 1.1%·잘 모름 1.3%로 각각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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